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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꿈이 없어요

[ H ] 2018. 8.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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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굳이 꿈이라면 해변가에서 평온한 나날들을 보내며 그저 게으르게 지내고 싶다.





성공? 명예? 

조금만 여유롭게 있어도 

'이러면 안돼. 지금 많은 것을 이뤄놓고 돈도 많이 벌어야해.'

라며 달리는 삶.

'사업가가 될꺼야. 돈을 많이 벌꺼야'

'승진해야돼. 안그럼 나를 우습게 볼꺼야'

for whom?


하기 싫다는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야지.

누구를 위해서 내가 부지런하게 살고 열심히 하려는걸까.

그 결과물을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난 그걸 하려고 할까?







게으르게 있으면 남들이 욕할까봐, 무능해보일까봐

억지로 부지런하지 말자.

남을 의식해서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남들의 속도에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다음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거야.

No,No.

지금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 

알면서도 이따금씩 조급해진다. 

남들의 속도에 맞출 필요가 없고 그런다고 더 잘살게 되는 보장도 없다.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을 보면 참 마음이 불편하다.

저 끝에 뭐가 있을까?

미친듯히 성취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독이 뿜어져 나온다.

그런 사람들과 이제 거리를 두고 싶다. 





애초에 삶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답이 있는 것처럼 산다.

저런 삶은 좋고 저런 삶은 나쁘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만

그런 건 없다.

가장 좋은 삶이란 성공한 삶이 아니라 자기다운 삶이다.



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을 읽으며

참 와닿는 것이 많았는데 

현실을 살다보면 다시 잊고 남들의 속도에 따라가고 있다.

그 길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다.

각종 자기계발서와 성공을 부추기는 말들에 속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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