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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 H ] 2017. 8. 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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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흥미로운 책이다. 산업사회를 벗어나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더 이상 회사가 답이 아니라는 내용은 많이 전파된 듯 하다. 그런 비슷한 계열의 책 중에서 가장 명확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인도, 서행차선 그리고 추월차선에 빗대어 설명한 부분이 특히 그렇다. 정말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돈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원한다. 충분한 돈이 있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사는 삶을 원한다. 건강을 잃기 전에 아직 젊을 때 인생을 충분히 누리고 싶다. 사실 누구나 생각하고 꿈꾸는 것이겠지. 저자의 삶 또한 그러했다. 시간을 제공하고 돈을 버는 대신 무언가를 만들고 그 것이 알아서 돈을 벌도록 하는 것. 


 

 

 

인도로 가는 지도

- 유쾌한 오늘을 위해 보다 나은 내일을 포기하겠다는 계약과 같다. 
- 여분의 돈이 생기면 그 즉시 새로 나온 기기나 여행, 새, 차, 옷이나 가방, 아니면 새로 유행하는 제품을 사는 데 써 버린다. 이들은 쾌락과 이미지,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일시적인 욕구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의 노예’로 살아간다. 욕구와 구매의 사이클은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결국 평생을 직업 또는 사업의 노예로 살게 만든다. 

 

서행차선

서행차선 인생에 딴죽을 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거짓 진실’은 너무나 완벽해서 그것이 거짓말임을 깨닫게 되는 시점은 이미 수십 년을 속고 난 이후다. 그 와중에 수백만 명은 추가로  그 거짓말에 넘어간다.   

- 하기 싫은 일을 하느라 고통스럽게 보내는 날들이 미래를 위한 희생이라고 정당화했다. 
- 믿을 만한 출처로부터 수집한 확고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 삶에 대한 인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불가능한 꿈은 버려라.

주말을 위해 영혼을 팔아 본 적 있는가? 
당신의 영혼은 주말보다 소중하다. 따분함은 서행차선 인생에 따라오는 부작용이다. 

정상이라는 이름의 사육 
서행차선을 벗어나 부와 자유를 빠르게 얻고 싶다면, 당장 직업을 버려야 한다. 다시 말하겠다. 그 망할 직업을 버려라. 직업은 한심하다. 직업은 제한적인 영향력과 제한적인 통제력만을 허락한다는 점에서 한심하다. 

직업이 한심한 이유
1. 시간거래는 곧 인생거래 - 자유를 사기 위해 자유를 판다. 직장에 시간을 내줘야한다. 
2. 제한된 경험 - 전문 기술로만 먹고 사는 사람에게는 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결국 소모적인 존재가 되다가 쓸모없다고 판단되면 버려질 뿐. 하지만 경험은 직업이 아니라 인생에서 하는 일로부터 오는 것이다. 경험을 얻는 데 직업은 필요없다. 업무 경력과 평생 직업을 갖지 않아도 재정적 자유를 가져다 주는 경험, 무엇이 더 소중한가?
3. 통제력 박탈 
4. 스스로에게 가장 마지막에 투자할 수 밖에 없다. 
5. 소득에 대한 횡포 - 당신의 가치는 윗사람의 평가에 따라 결정되고 당신의 직업은 당신이 벌 수 있는 돈의 양을 좌우한다.



 



'직업이란 단어에 내 능력을 가두지 말자.'

직업이 한심하다라,, 신선하다.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당연한듯 ‘직업이 뭐에요? 회사는 어디 다녀요?’ 묻는다. 직업과 회사가 나의 정체성을 대변해준다 믿고 뚜렷한 직업이 없거나 회사를 다니지 않는 사람은 은연중에 무시한다. 그들 기준에서는 훌륭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이 부분이 너무나 와 닿는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말. 난 더이상 이런 삶을 살지 않기 위해 회사를 나왔고. 

나는 서행차선의 삶을 살아왔다. 
대학에 입학해서 내 학위가 많은 것을 해결해줄 줄 알았고,낭비하지 않고 검소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위험한 시도는 하지 않았다. 야근을 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했다. 

고학력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면 자유를 빼앗길 위험이 있다. 비싼 대학교 학비를 감수하는 것은 서행차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게임이다. 여기서 함정이란 순응하는 태도와 교육의 노예 상태다. 부자는 소득을 늘리고 지출을 통제해야 되는 것이다. 

 

추월차선

추월차선은 통제 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으로 대표되는 사업 및 라이프스타일 전략이다. 돈에 대한 인식 : 나로 인해 감명 받은 사람의 수가 곧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야. 돈은 내가 만들어 낸 가치를 반영해. 

소비자가 가난한 다수라면, 생산자는 부유한 소수다. 사업 자체가 추월차선은 아니다. 어떤 사업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직업이다. 

서행차선, 추월차선의 차이.

  • 서행차선 부자는 MBA를 딴다. 추월차선 부자는 MBA를 딴 사람을 고용한다. 
  • 서행 부자의 재산은 시장의 영향을 받는다. 추월차선 부자는 재산을 통제하고 재산 가치를 변동시키는 영향력을 조정한다.
  • 서행은 일하는 데 시간을 쓴다. 추월 부자는 시간이 자기를 위해 일하게 만든다. 
  • 서행차선 부자는 고용된다. 추행은 고용한다. 
  • 서행은 퇴직연금에 가입, 추월은 퇴직연금 제공. 
  • 추월은 자신의 소득을 스스로 통제.
  • 서행부자는 돈에 인색. 추월은 시간에 인색. 
  • 서행은 집을 파는 것으로, 추월은 자기집을 사는 곳으로 여김.


서행차선에서 겪는 괴로움은 그 과정자체에서 오지만 추행차선에서 오는 괴로움은 시스템 자체를 창조하고 운영하는 데서 온다. 추월차선에서는 ‘빠르게 부자되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쉽게 부자되기와 헷갈려서는 안된다.

돈이 열리는 나무를 갖고 있기만 한다면 나무에서 열린다. 

역풍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에겐 등을 돌려라라이트 형제의 발명품이 대단한 이유는 사회의 중력을 깨고 날아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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