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로망이었다.
내가 쓴 책을 출판한다는 것.
But
늘 느끼는 점이지만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과
그 일이 정말 즐거운 것은 다른 문제라는 점이다.
하기 전에는 마냥 꿈같고 좋아보이는 일도
막상 하게 되면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책 작업 역시 마찬가지다. 머릿속에 마냥 그릴때는
쉽게 쉽게 느껴진 그 일이 하다보니 참 머리가 아프다.
극기에 가까운 인내심과 정신 노동이 수반되는 일이라는 것.
책 쓰는 일이 쉬웠으면 아무나 했겠지?
디자인도 그랬다.
내가 원하는 대학교에서 디자인 수업을 들으면
마냥 즐거울 것 처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참 어렵고 힘든 시간도 많았다.
'무엇이 되고 싶다.' '무엇을 하고 싶다.' 라는 것은 어느 한 순간의 감정이다.
그것을 실현해내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의 고된 시간을 지나야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기에 고된 길을 자처한다는 생각도 든다.
한 편으로는 밖에서 보기에 좋은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것도 깨닫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은 좋아보이고 쉬워보이는 듯, 그래서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늘상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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