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콜 유심
부다페스트에 오기 전에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사왔다. 공항에서 사도 되지만 저녁때 도착하는데다 아에로플로트가 연착할지도 모르는 불안에 마음 편히 미리 사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유럽 유심을 찾아보니 쓰리심이 가장 많았는데 이보다 조금 저렴한 오픈콜 유심을 발견했다. 찾아봐도 정보가 거의 없어서 영어로 검색해보니 체코에서 만든 몇 년 안된 신생회사같았다. 약간 불안했지만 30일간 유럽 전역 3GB에 24,000원으로 딱 적당해보였다.
그리고 받은 유심.
유심 플레이 http://usimplay.com 사이트에서 주문을 하고 집으로 배송을 받았다. 사용설명서도 함께 보내주고 출발 전 문자로도 안내를 해준다.
뜯어 보니 유심을 뺄 때 사용할 수 있는 핀도 들어있었다.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해서 100E번 버스에 앉아 꼼지락 꼼지락 유심을 갈아끼웠다. 그리고 판매자가 알려준 번호로 문자 한 통 보내면 바로 인터넷에 연결된다.
설명이 자세하게 써있어서 그대로 따라하면 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 30일 꽉 채워서 사용했는데 별 문제없이 잘 사용했고 끊기는 일도 없었다. 인터넷 속도도 3G이지만 한국이랑 아주 큰 차이는 못 느꼈다. 지도와 인터넷만 사용하면 빨리 닳지 않는데 내가 계속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다녀서; 초반에 빨리 닳아버렸다. 그래서 남은 기간을 지도 위주로만 보면서 아껴썼다. 아무튼 저렴하고 괜찮은 유심이다.
부다페스트에도 살 수 있는데 검색해봐도 가격 차이도 별로 없고 한국에서 사는게 여러모로 편할 것 같다. 말 안통하는 현지 매장에 찾아가서 시간과 에너지를 쓸바에는 맘편히 집으로 배송받아서 가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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