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에니어그램 유형 찾기

에니어그램이란?
MBTI와는 다른 관점에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심리 이론이다. 에니어그램이라는 말은 아홉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에니어(ennea)와 그림이라는 뜻의 그라모스(grammos)에서 왔다. 즉, 아홉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이다. 에니어그램 도형의 뿌리는 고대에서부터 발견되어 왔지만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다. 1900년대 초반 고대의 지혜를 탐구하던 그리스계 미국인 구르지예프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후 볼리비아의 이카조에 의해 9가지 유형이 개발되었다.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84년 박인재가 번역한 구르지예프의 '위대한 만남'이 최초였다.

도형의 모서리를 이루는 9개의 점과 선은 각각의 유형 뿐 아니라 유형간의 관계도 보여준다. 9가지 유형은 각 날개의 성격을 일부 가지고 있고 선으로 연결된 두 유형의 모습을 보일 때도 있기에 자신의 유형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예: 6번 유형이 상태가 좋으면 9번처럼 평온한 모습을 보임)

내 유형 찾기
나는 실제로 홍대에 있는 에니어그램 카페 '다르다'에서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5번이 나왔었다. 테스트지에 테스트를 하고 헷갈리는 번호를 말하면 간단한 상담을 통해 내 유형을 찾아주는 식이다. 이를 계기로 에니어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찾아보니 인터넷에도 여러 무료 테스트가 있었다. 

에니어그램 유형 찾기 1

에니어그램 유형 찾기 2

에니어그램 유형 찾기 3

나는 1,2 두 테스트 모두 5번 유형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 나는 6번이다. 한 때 1,5,6 세 번호중에 헷갈렸지만 테스트하면 계속 5번이 나오니 6번 날개를 가진 5번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든 에니어그램에 대해 읽어보고 각 유형의 통합/비통합 상태까지 자세히 보고 내면을 탐색한 결과 6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유형이 헷갈리는 이유는 유형 별 행동의 모습이 비슷한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똑같이 완벽주의적인 행동을 보인다 하더라도 그 동기는 1번과 6번이 다른데 이 동기를 파악하는 것이 에니어그램의 핵심이다. 또한 우리의 무의식이 진짜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어서 더욱 헷갈리게 된다. 

테스트는 대략적인 유형을 파악하는 용도로 하고 모든 에니어그램 유형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거나 기관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정확한 유형 판단에 좋을 것이다. 그럼 자신의 유형을 잘 찾길 바라며 앞으로 에니어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