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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 내 성격, ISTP가 보는 MBTI 유형들

[ H ] 2018. 4. 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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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인 내 성격 

MBTI 처음 검사했을 때부터 ISFJ, ISFP, ISTP 등 다양한 결과가 나왔는데 가장 와닿는 건 ISTP였다. 물론 지금도 ISFP인가 헷갈리기도 하지만 내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ISTP에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아마 단체생활에 어울리려다 보니 F적인 행동 양식을 개발하게 되고 그 기준으로 성격 검사 문항에 답해서 F가 나온거라 추측해본다. 늘 마음속으로 분석하고 시니컬한 내가 성인군자형인 ISFP라는 건 인정이 안된다. ISTP로서 잘하지도 못하는 인간관계에 너무 시간, 에너지 쓰지 말고 내 능력, 내가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련다.  

  • 개인주의.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것보다 적당한 거리가 있고 존중하는 것이 좋다.
  • 하지만 사람들이랑 잘 지내야지 마음먹으면 적당히 잘 지낼수있음 하지만 이내 에너지 고갈. 
  • 에너지 고갈되면 혼자있으면서 책도 보고 생각하고 이것 저것 하다보면 해결됨. 
  • 혼자놀기의 귀재, 혼자서도 심심한 걸 못 느낀다. 내향이 높아서 더 그런가.
  • 봉사를 좋아하지 않음
  • 학창 시절 수학을 좋아했다.
  •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귀걸이나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만들곤했다. 
  • 감각있다는 말을 듣지만 창의적이지는 않다. 
  • 브레인 스토밍(즉흥 아이디어 회의) 같은 건 괴롭다.
  •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가끔 대화할 때 연기를 한다.. 
  • 말없이 있으면 오해를 곧잘 받는다. 그래서 일부러 더 잘 웃게 되었다. (이거 사실 내가 여자라 더 그런 것 같다. 여자는 잘 웃고 친절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보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에..)
  • 첫인상은 도도, 하지만 친해지면 허물없고 솔직한 편.
  • 귀차니스트
  • 청소 잘 안하고 정리는 몰아서 한번에 싹 한다.
  • 겉치레나 형식적인 경조사 챙기기가 싫다.
  • 심리 분석이 재밌다.
  • 무심하다는 원성을 가끔(?) 듣는다. 
  • 무심해보이지만 섬세해서 남의 기분 상태같은 건 잘 파악한다.
  • 관찰력이 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잘 본다.
  • 기억을 무지 잘한다..감각이 발달해서 그른가 어떤 장면을 통채로 외우는 편
  • 생각이 많고 관심사가 폭넓어 아는 것은 많은데 써먹지를 못한다. 
  • 고지식하면서도 새로운 가치관을 잘 받아들임.
  • 자유를 추구하고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고 싶다.
  • 집순이지만 갑자기 혼자 여행을 떠난다.
  •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 용건만 간단히, 말은 짧게 ㅋㅋ

 

어디서 보니까 ISTP가 사이코패스력이 젤 높다는데; 그래도 F가 꽤 높고 S유형이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행동들을 적당히 하는 편이다. 예의상 하는 배려와 친절같은 것들.     

 

 


😀 좋아하는 거 

  • 혼자 관심있는 주제 파고들기
  • 만드는 모든 것
  • 혼자 여행가기
  • 요리 (갖가기 재료로 실험하는 느낌이라 재밌음)
  • 뭐든 새로운 것 배우는 일
  • 책보고 생각하기


😡 제일 싫은 거

남의 강요

유독 J를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되기를 강요하는 면이 보였다. 주로 SJ들. STJ는 본인이 생각하는 바대로 행동하길 바라고 SFJ는 챙겨주면서 동시에 간섭하는 느낌. 간혹 ESFP중에서도 간섭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남에게 관심이 많은 오지랖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ㅎ

과도한 친밀함 요구

SF계열의 사람들과 이런 문제로 부딪힌다. 그렇다고 대놓고 '너 무심해!'라고 하지는 않지만 묘하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그들을 보며 '뭔가 서운한게 있군'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그리고 서서히 멀어진다. 나도 F가 없는게 아니라서 죽이 잘 맞을때는 단짝이 되는데, 나의 사생활 중시하고 개인주의적인 면이 나오면 눈빛에서 서운함을 넘어 공격성이 느껴진다. 자신의 사소한 외모 변화를 알아봐주지 않으면 삐지거나 표정에 불쾌함이 드러나는 것도 SF(주로 E)중에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들의 기준에 맞추기에는 숨이 막히고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결국 별 말없이 연락을 끊는 길을 택한다.   

😤 단체생활 

사실 좋아하지 않지만 적당히 어울리려는 노력은 하는 편. 하지만 혼자있는 게 제일 좋다. 

 

😚 ISTP가 보는 MBTI 유형들 어디까지나 내 관점 ♡  

ENFP

서로 좋은 대화 상대. 현재까지 젤 말이 잘 통하고 대화주제가 다양하며 둘다 여행이나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 면이 비슷하다. 회사에 소속되기 보다는 자유롭게 일하기를 좋아하는 공통점. 나는 ENFP의 기발한 생각과 과감함, 재미있고 밝은 성격 등이 나와 달라서 신선하다. 반대로 ENFP는 나의 꼼꼼하고 분석적인 면, 심오하고 생각깊은 면을 신기해하는 듯.   

ESFP

한동안 절친이었던 사람. 위에 말한대로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치고 들어오는 면 때문에 거리를 두게 되었지만 따뜻하고 남의 일에 공감하는 능력은 최고인 사람. 늘 밝고 이 사람이 없으면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그런 분위기 메이커이고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느낌이다. 이것 저것 경험해보는 일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고 액티브한 스포츠나 노는 건 다 좋아하는 듯. ㅎ 딱딱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힘들어한다.  

INTP

상당히 편안한 친구. 동질감을 많이 느끼고 같이 있으면 대화가 잘 통한다. 나는 S의 측면때문인지 단체 생활할 때 형식적인 사교를 하는 반면 이 친구는 그런 것에 나보다 관심이 없다. 남이 하는 말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상처받지 않는 편이라 편했다. 반대로 그냥 솔직하게 내뱉는 말에 내가 상처받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나랑 같은 집순이이지만 나는 한번씩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면 여행이나 새로운 경험에도 큰 관심은 없어보임. 창의적인 편이다. 사실 10년 넘게 친했지만 그 머리속을 지금도 잘 모르겠다. ㅋ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 가만히 분석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ESFJ

애증관계였던 친구. 결국 절교했지만 참 밝고 쾌활하고 늘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였다. 다만 S를 제외하고는 대조적인 성격으로 나는 숨막히는 느낌을, 걔는 나에게 무심하다는 불만을 가졌던 것 같다. 불만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고 태도가 공격적으로 변한다. 평소에는 마치 쾌활한 강아지(?)같은 느낌으로 늘 밝은데 묘하게 눈에 힘이 들어가고 사나워짐. 본인은 감정을 숨긴다고 생각하는데 다 표시가 난다. 늘 모임이나 활동적인 일에 참여하고 어떤 단체에서도 눈에 띄는 그런 성격이다. 노는 것도 좋아하고 늘 웃고 밝은 모습을 보이고 매너를 중시했다. 본인이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고 책임감이 강했다. 약간 고지식한 느낌으로 경조사를 열심히 챙기고 받는 만큼 꼭 베풀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선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이용해서 조종하려는 모습도 보임.

 

 

ISFJ

일단 SFJ들은 기본적으로 나한테 서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착하다는 SFJ들인데 난 화내는 모습을 더 많이본 듯.. 안타깝게도 절교한 두 명이 ESFJ와 ISFJ인 것을 보면 T와 F, J와 P가 미치는 영향도 꽤 큰 것같다. 기본적으로 같은 IS이기 때문에 약간 보수적이고 감각적인 취향이랄지 공통점도 꽤 많아서 동질감은 드는데 둘 다 내향적이고 속으로 파고드는 성격이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았다. ISFJ들은 사람 사이에 따뜻한 관심을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고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관계를 좋아하는 것 같다. 꼼꼼하고 성실하고 민감한 사람. 먼저 챙겨주고 그 만큼 안돌아오면 삐진다.; 선생님도 참 잘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었다.    

INTJ

똑똑하고 분석적인 사람. 예전 회사 기획자였는데 머릿속에 아이디어와 생각이 무궁무진해보였다. 표현이 딱딱한 편이라 F성향이 좀 있는 나는 이 사람이 불편했다 ㅋ 그리고 S인 내가 따라가기 힘든 N의 상상력과 추상적인 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고. 일 관계를 벗어나면 담백하고 쿨한 사람이었고 힘들다고 징징대지 않고 감정을 잘 알 수 없는 느낌이었다. 자신이 남들보다 똑똑하고 남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이 묘하게 들었다.     

INFP

참 편하고 같이 있으면 릴랙스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참 편하고 잘 맞았는데 서로 연락을 잘 안함 ㅋ 사려깊고 생각이 깊고 철학적인 분위기가 있다. 자기만의 예술적 감각이랄까, 감성도 풍부하고 그런 점이 겉모습에도 풍겨서 나온다. 어떤 파벌에 속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면. 모진 말을 잘 하지 않고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깊게 친하지는 못했는데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해보여 깊이 들어갈 수 없는 벽이 느껴짐. 내향적으로 보이면서도 사람들과 두루 두루 잘 지내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꿈꾸는 듯 몽상가적인 면이 보이고 살짝 조울증도 있는 것 같다. 남을 잘 이해해주고 같이 있으면 힐링된다.     

ENTP

솔직하고 재밌고 편하다. 아마도 첫 남친이 이 유형이었던 것 같은데 같이 있어도 대화가 끊이지 않고 지루하지 않다. 맨날 싸워도 금방 풀리고 뒤끝없는 관계였음. 소심하지 않고 담아두지 않고 그때 그때 표현하는 성격이고 틀에 맞추거나 억압하는 걸 당연 싫어함.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행사나 모임에도 잘 어울렸다. 싫은건 억지로 안하는 성격. 창의적이고 긍정적이고 은근 정이 있고 통이 크다.    

ESTP

활동적이고 단순하고 솔직한 성격. 거르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차라리 속시원하다 느껴지나 뭔가 EN계열만큼 신선하거나 끌리지는 않는다. 단순해 보이지만 분위기 파악을 잘함. 

 

ISTJ

나랑 비슷하지만 또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 공통적으로 고지식하고 기본적으로 사회의 룰을 어느 정도 따라가려는 면을 갖지만 ISTP는 늘 탈출하려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반면 ISTJ는 끝까지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느낌. 그것을 저버리는 일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한 일은 어떻게든 이루고 마는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 성실함 등을 보면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STJ

주변 사람중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SJ인걸 보면 잔소리나 강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F유형은 아니니 감정적인 요구는 높지 않을 것 같지만 뭔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ㅎㅎ  

ENTJ

ENTJ를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어느 스타트업 CEO를 하고 있지 않을까? ㅎㅎ  

ENFJ

나랑 4가지 모두 대조되는 성격이라 어떨 지 궁금한데 우리나라에 EN~타입 자체가 드문 것 같다. 사회 분위기 자체가 S유형이 적응하기 좋은 사회이기도 하고. NF유형은 남의 기분 파악을 잘 하고 모나지 않게 표현을 해서 재밌고 잘 맞는 경우가 많다. ENFP친구와 잘 맞았던 걸로 봐서는 서로 신선함을 느끼며 끌리는 관계지 않을까.  

INFJ 

친절하고 사려깊다. 정확한 사례가 없어서 나중에 생기면 써야지.   

ISFP 

일단 같은 ISP계열은 편하다. 동질감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가며 P유형의 릴랙스함으로 서로 강요하지 않고 존중하는 관계가 가능하다. 감성적이고 인테리어나 꾸미기에 소질이 있으며 섬세하고 감정이 예민하다.   

ISTP

ISTP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비슷해서 편하고 서로의 바운더리를 침범하지 않는 담백한 관계.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잔정이 있어 챙겨주지만 막 연락을 자주 하거나 깊이 친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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