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는 나쁜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개인주의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이기주의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고 단체주의 성향이 강한 문화인 측면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어릴 때 한국은 서양과 달리 공동체를 중시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들을 보면서 공동체를 중시하는 게 좋은 것인 줄 알았다.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학교나 회사에서 개인의 주장을 말하는 것만으로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은 문제다. 개인주의라는 것은 사실 존중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을 중시하는 만큼 타인의 취향이나 의견, 가치관에 대해 터치하지 않는 것이고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는 사회적 합의라고 볼 수 있다. 반면 한국은 정과 끈끈함을 내세우는데 문제는 남의 사생활을 캐묻고 무례한 참견을 하면서도 정이 있는거라고 생각한..
H-라이프/일상기록
2018. 3. 31.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