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최고의 보시라는 말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생의 원리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나 혼자 잘나진다고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거나 마음의 문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최고의 보시는 절에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용서하는 일이라는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최근 가장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은 부모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이었다. 용서라는 말은 마치 위에서 베푸는 느낌이 있다만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정말 잘 되지 않던 그것, 하지만 부모의 자라온 환경과 힘들었던 시간들을 생각하고 이해하니 문득 눈물이 날 정도로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들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을. 그리고 그동안 차갑게 밀어냈던 내 행동의 배경을 이해하게 되었고 엄마 아빠에게 따뜻한 전화와 문..
H-라이프/일상기록
2019. 7. 29.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