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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워킹 스페이스 WeWork 첫날!

[ H ] 2017. 6. 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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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워킹 스페이스 WeWork 




WEWORK 을지로점의 핫데스크에 등록했다. 

매일 카페를 전전하며 작업하다가 매일 다른 작업 컨디션에 피로를 느끼고 코워킹 스페이스를 찾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몇군데 마음가는 곳이 있었지만, 원래 관심이 있었던 WeWork라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하고 바로 결정했다. 위워크는 개인, 스타트업, 기업 에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서비스이고, 전세계에 지점을 가진 글로벌 체인이다. 코워킹 스페이스가 기존의 사무실 임대와는 다른 점은 '따로 또 같이'의 커뮤니티 속성을 갖는다는 점이고, 공용라운지에서 종일 커피를 제공하면서 입주한 다른 멤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자 따로 사무실을 구하는 것과 다른 차별점이 된다.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 집에서는 너무 외롭고 카페는 어수선하며 자리나 콘센트가 없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기에 코워킹 스페이스가 그 대안으로 등장했다. 인터넷이 등장하며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리모트 워크가 가능하다는 점이 그 중 하나일 것이다. 노트북 하나들고 어디에서나 작업할 수 있다는 로망. 물론 현실은 마냥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지만 회사에 소속되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에서 탈피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몇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코워킹' 등의 키워드가 주목받아왔고 한국에도 코워킹 스페이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회사를 다니지 않아서 좋은 점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소속이 없이 혼자 작업을 하는 것도 지속적인 마인트 컨트롤을 요하는 일이다. 풀어지면 한없이 풀어지고 불안할 땐 한없이 불안하며 외로울 땐 한없이 외롭다. 왜 많은 사람들이 다시 회사에 들어가고 다시 소속되기를 원하는 지 알 수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외로움을 덜 수 있다. 딱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비슷한 사람들과 한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도. 사람이란 참 단순하기도 복잡하기도 한 존재같다. 자유를 원하면서도 소속되길 원하는 마음이 공존하니까. 




내가 등록한 핫데스크는 월 35만원(vat 별도) 
지정석없이 공용공간에서 카페처럼 작업할 수 있는 타입이고 24시간 이용가능, 커피 맥주 무제한 제공된다. 


라운지의 가죽소파가 엄청 편하다.





창가의 넓찍한 의자는 누워서 잠도 잘 수 있는 공간이다. 남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



하루 이용해보니

- 하루 종일 작업하기 힘든 카페와 달리 종일 자리를 이동해가며 작업할 수 있다.
- 공용공간이라 소음은 있지만 작업 집중도가 카페보다 높다.
- 작업테이블 외 소파, 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 등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쾌적하다.
- 외국인도 종종 보이는 점이 신선하다.
- 한쪽 벽에 큰 창이 있어 남산이 보이는 전망이 좋다. 작업하다가 지친 눈을 쉴 수 있다. 
- 하루 종일 오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혼자 작업할 때는 느끼기 어려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아쉬운 점.

- 우유를 제공하나 가보면 없을 때가 많고 그마저도 4시면 마감.
- 9-6 워크타임에 맞춰 매니저들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퇴근하고 
- 주말에는 공간만 오픈하고 아무 것도 없다. 1층 에스컬레이터도 작동을 안한다!!!! 사무실에 에어콘마저 틀어주지 않음;;; -_- 물도 없음. ...... 주말 개념없이 일하는 프리랜서에게는 아쉬운 점. 
- 라운지에서만 일하는 핫데스크를 이용하니 어수선하다. 라운지에서 세미나를 진행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대놓고 의자와 테이블을 옆에서 옮기는데 작업이 될리가..
- 아주 조용한 공간을 원한다면 핫데스크는 비추. 나도 연장은 안할 것 같다.



우선 한 달 경험해보고 계속 있을 지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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