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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모르고 산 것들

[ H ] 2018. 1. 1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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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아끼면 돈을 어디에 써야하는지, 돈을 썼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평생 모르고 산다. 
'그저 돈 없으면 없는대로 괜찮다'라고 최고가 아닌 것에도 그저 만족하는 태도로 살게 된다.  

주식, 펀드, 투자 등 조금이라도 위험한 것은 하지 않기에 돈이 돌아가는 감각을 익히지 못한다.  
월급을 받고 생활비로만 돈을 사용하는 삶이 반복되면 삶의 반경이 상당히 좁아진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느 곳에 돈이 몰리고 있는지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른채 그저 아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돈이 없다고 해외를 나가보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더 나은 세상이 있고 더 나은 방법이 있음에도 시도하지 않고 사는 많은 사람들. 
나 역시 좋은 것들을 앞에 두고도 생각하고 고민하느라 먹지 못하는 우를 많이 범했다. 
과거 인생을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며 꿈을 크게 갖던 사람들을 만난 적이 많은데그런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도 결국 흘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바로 소심함과 나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것 때문이었다.

막상 남들은 나를 좋아하고 나와 친해지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 난 늘 마음의 문을 닫았다. 
상처받기 싫어서. 내 마음은 늘 말했다. '저런 대단한 사람이 날 좋아할리 없어!’ 
그렇게 나에게 먼저 다가오거나 마음에 차지 않아도 그저 편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 
혹은 괜한 자존심에 누구 밑에 있기 싫다는 이유로 나보다 못한 사람 곁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잊고 그저 내가 원하는 것에 돌진할 수 있는 적극성을 더 갖고 싶다.  

나의 자신감없음 그로 인해 믿지 못하는 마음, 이 두가지가 복을 걷어차버리는 결과를 낳아 왔다. 
믿어야 한다. 그저 믿는다. 무엇을? 나를, 그리고 사람들의 선한 마음과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미움을 줄이고 그래도 희망과 사랑과 기쁨, 희열, 영감을 보는 눈을 갖자.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처럼 행동하자. 
자존심을 세우고 질투하고 남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의 비위를 맞추고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사람곁에도 있고 싶지 않다. 둘 다 멀리해야하는 태도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려면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돈을 통장에 고이 모셔두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경험을 쌓는 곳에 사용하는 것은 
결국 투자가 되어 예상치 못한 만남이나 기회를 가져다 준다. 
지금 버는 수입에 연연해서 위축되고 소심해지지 말자. 
내 모든 경험과, 재능, 취미, 나의 모든 것을 돈과 바꿀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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