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를 환급받았다 (지역가입자)

재작년 회사를 그만둔 이후로는 지역가입자가 되어 따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그런데 매달 나오던 건강보험료가 3월부터 2만원 정도가 더 나온 것이다. 딱히 신변에 변동이 없는데도 갑자기 더 나왔는데 아마도 전월세에 대한 측정 오류인 것 같다. 전화를 해보니 전월세 계약서를 팩스로 보내달라는데 팩스가 없으니 직접 공단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검강보험 공단을 검색해보니 다행히 집에서 멀지 않을 곳에 있었고 미세먼지를 뚫고 오늘 다녀왔다. 신분증과 집 계약서를 들고 가서 건강 보험료가 더 나왔다고 말하니 번호표를 준다. 한 두명 정도 대기자가 있었고 곧 민원을 볼 수 있었다. 신분증을 주니 바로 착착 검색해보더니 그 동안 쭉 조금씩 더 내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지난 달부터 더 나온 것만 생각했는데 애초에 처음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때부터 보험료가 몇 천원 더 책정이 되었던 것. 그래서 더 낸 것들을 환급을 해주는데 총 11만원 정도가 나왔다. 환급금은 계좌로 이체를 해주니 계좌번호를 적어서 내면 된다. 

갑자기 공돈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만약 그러려니 하고 나온대로 냈다면? 계속 돈을 더 내고 있었을 것 아닌가. 지역가입자의 경우 한 번씩 더 낸 보험료가 없는지 확인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전화만으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으니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한 번 방문해보자. 

건강보험공단 지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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