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잘 살고 있다
22.7.2 일기 어쨌든, 너는 잘 살고 있다. 조건에 상관없이 늘 이대로 잘 살고 있다. 돈은 왔다 가는 것 왔다 가는 건 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갈 길 가는 중에 내 옆에 잠시 있을 뿐. 직업도 영원하지 않다. 필요하면 뭐든 하면 된다. 필요없으면 잠시 쉬어도 된다. 아무 일도 안하고 있다 해도 직업이 일정하지 않아도 너는 잘 살고 있다. 직업은 나의 정체성이 아니다. 일시적인 상태에 불과한 것. 블로그에 글을 쓸때는 글을 쓰고 있는 중, 디자인 작업을 할 때는 그럴 뿐, 잠잘때는 그냥 잠자는 중, 그럴 뿐. 그 어떤 것도 내 정체성으로 삼을 수 없다. --- 낮은 건물이 좋다. 낮은 건물을 보면 마음이 편하다. 경쟁하듯 높이 올라가는 건물들은 결국 하늘을 가린다. 그 모습은 참 아슬아슬하고 불안..
H-라이프/일상기록
2022. 7. 2.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