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링크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04&aid=0000204214
또 다른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드러머 남궁연에 대한 기사가 포털메인에서 자꾸 사라진다.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와는 다르게 검색어에도 뜨지 않고 기사가 내려가는 걸로 봐선
돈을 쓴건지 이대로 묻어버리려는 심산인지 모르겠다. 상당히 장문의 내용인데 이렇게
용기를 낸 피해자의 용기가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요즘 미투 운동이 한창이다.
그 동안 참고 참던 것이 터져나왔고 하루 하루 새로운 가해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공공연하게 일어나던 일이지만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정서와
2차 피해가 두려워 고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회사생활을 할 때 회식에서 야한 농담을 하고 술먹고 전화를 하는 이사가 있었다.
술자리에서 야한 농담은 참 불쾌하지만 정색하며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웃어넘기는 직원들도 많았다. 하지만 본인들은 정말 재밌어서 웃는 거라고
사이코패스마냥 착각하고 있었다. 회사 이사가 화장을 안하는 것을 지적하거나
서른이 넘은 여자는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을 하는 등 자신의 권력을 믿고
마냥 뱉어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크고 작은 회사들이 얼마나 많으며 대학교나 방송국 등 많은 단체들에서
얼마나 많은 성희롱과 성추행이 자행되어왔는지 모른다.
이런 문제들이 미투 운동으로 공론화되는 것이 반갑기 그지없다.
'나처럼 권력있는 사람은 그래도 돼' 라는 식의 마음을 가진 인간들이
조금이나마 경각심을 갖도록, 그리고 이런 일을 겪은 피해자들도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나라가 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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