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와 I는 사람, 물건 및 활동을 포함하여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E는 관심이 사람들과 물건, 활동 등 외부로 향하고 I는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 등 내면으로 향하는 특성이다.
E유형인 외향적인 사람들은 행동하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데, 먼저 행동하고 그 다음 생각하고 다시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인다. 활동하지 않는 동안 그들의 의욕과 에너지는 감소한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지 않은 이들은 오히려 자극을 찾아 밖으로 나선다. 주변의 사람과 사물과 같은 환경에 보다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교류와 상호 작용을 원한다. 활동적인 그들은 단체 활동 등에서 이끄는 역할을 곧잘 하며, 한계를 밀어내고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 도전하는 것을 즐긴다. 또한 삶에서 오는 어떤 어려움도 잘 처리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변의 세상을 경험할 때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내향형(I)은 활동을 하는 동안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들은 깊이 사색한 후에 행동하고 다시 생각하는 패턴을 보이며,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으로 벗어나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I 유형은 소음과 밝은 색상에 민감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환경에서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을 매우 선호한다고 한다(특히 Introversion이 Thinking 특성과 결합 된 경우). E유형과 다르게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동일한 자극도 크게 느끼는 것이다. 이들은 외부 자극을 추구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데 특히 다른 사람들과 의사 소통하는 것이 그러한 자극의 대표적인 예이다. 타인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내면에 의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상당히 내향적인 성향의 나는 외향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한다.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나올까 싶은 활동적인 사람들을 보면 내가 게으르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혼자 시간을 보내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외로울 것이라고 혹은 우울한 사람이라고 마음대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왜 그들과 다른지, 그리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가진 내면의 힘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부러워하지 않고 내 있는 그대로 살아가려고 한다.
>나에게로 들어오는 정보를 수집하는 인지 기능면에서는 감각과 직관으로 나뉜다. 감각(S) 유형은 시각과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오감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면이 강하여 관찰력이 뛰어나고 실제 존재하는 것들을 다루는 일에 능하다. 직관적인 (N)유형은 몽상적이며 아이디어에 더 관심이 있고 참신함에 초점을 맞추며 현재보다 미래 가능성을 중요시한다.
S유형의 사람들은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는 정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믿는 경향이 있다. 근거없는 예감을 믿지 않고 구체적인 사항과 사실들을 찾아 본다. 이들은 실제 세계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중점을 두는데 보고, 만지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을 즐기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론과 정보를 남긴다. 그들은 어떤 일들이 왜 또는 언제 일어날 지 궁금해하는 대신에 발을 땅에 붙이고 현재에 집중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가능성이나 미래의 사건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 추상적 이론 처리, 판타지 시나리오 탐구와는 달리 사실, 도구 및 구체적인 대상을 다루는 면에서 더 나은 경향이 있다. 또한 폭발적인 에너지로 여러 활동을 곡예하듯 하는 대신 한 번에 한 가지만 집중하는 편이 훨씬 낫다.
반명 직관을 사용하는 N유형은 상상력, 아이디어 및 가능성에 의존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들은 꿈을 꾸고, 상상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지 항상 궁금해며, 현실 세계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나 사건을 관찰 할 수 있지만, 항상 의문을 품고 궁금해 하며 생각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낸다. 무엇보다 직관적인 유형은 새로움과 열린 마음 그리고 끊임없는 발전을 믿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두 특성은 대화방식에서도 드러나는데 N유형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암시적인 표현이나 행간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반면 S유형은 명확함과 사실, 실용적인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이유로 두 유형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N유형은 S유형이 물질주의적이고 상상력이 부족하며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여기고 S유형은 N유형이 비현실적이고 순진하며 엄한 데 정신이 팔려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말들은 어느 정도 맞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 유형의 핵심은 새롭고 직관적인 가능성에 에너지를 집중하는지, 이미 주변에서 존재하는 것을 관찰하고 활용하느냐로 정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S유형인 내가 N유형을 구분하는 포인트는 마인드와 단어 선택이 틀에 박히지 않고 덜 고지식하다는 점이다. 그들 특유의 느낌이 있다. 사회적인 룰이나 관습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보면 N유형인 경우가 많았다. 대화에 톡톡 튀는 단어 선택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고 삶의 궤적이 독특한 사람들도 많다. S유형은 성실하고 현실적인 사람들이 많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대에 맞추어서 살아가는 경향이 있고 규칙이나 규율을 잘 지키는 편이다. 크게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을 잘 하지 않고 관료적인 조직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다. 감각이 발달해서 손재주가 좋거나 요리나 목공 등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있다. 똑같은 미술을 한다해도 N유형이 기발한 생각을 한다면 S유형은 꼼꼼하고 섬세한 작업에 능한특성을 보였다.
이 분류는 우리가 어떻게 결정을 하고 감정을 다루는지에 따른 분류타입이다. 사고형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감정보다는 논리를 우선시한다.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있고 협동보다는 효율을 중시한다. 감정형은 감성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감정 이입을 잘 하고 사고형보다 덜 경쟁적이며 사회적인 조화와 협력을 중시한다.
사고형(T)은 가슴보다는 머리를 믿는 유형이다. 그들은 외부로부터 감정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머리는 차갑게" 이말은 사고형의 모토를 나타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형이 냉혈한이고 무심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때로는 감정형(F)만큼이나 감정적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논리적인 면이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들의 자선단체를 향한 태도가 좋은 예이다. 사고형은 자선 모금을 덜 하는 경향이 있고 감정적인 호소에도 영향을 덜 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도와주는 것을 꺼린다는 의미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단순히 기부를 하는 것이 누군가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도울 마음이 있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에 투자를 하는 것처럼 다른 방법을 찾는지도 모른다.
감정형(F)은 가슴과 감정을 따르는 사람들로 굳이 그것을 숨기는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가장 내밀한 감정에 귀를 기울여 그것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정심이 많고 민감한 감정형의 사람들을 순진하다거나 쉽게 흔들린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다. 그들이 믿는 바를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싸우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감정형의 사람들에게 있어 그들의 원칙과 이상은 직업적인 성공보다 훨씬 중요하다. 달리 말하면 이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기준을 둔 다른 종류의 논리이다. 다른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결정이 일을 빠르게 잘 해내는 결정만큼 효과적이라는 생각인 것이다.
T와 F의 중간쯤인 나로서는 두 가지 유형이 모두 공감되기도 하는데 또한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상대방이 F성향이 강한 경우 감정적인 면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는 한편 T성향이 강한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무정하고 냉정하게 느껴져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상대에 따라 내가 T였다가 F였다가 하는 것이다.
판단과 인식, 역시나 단어만으로는 무슨 성향인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 이는 일이나 계획, 의사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다. 단순히 일정 계획뿐만 아니라 정신과 물질적인부분을 포함한 삶의 '체계'와 '확실성'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P유형은 자유롭고 즉흥적이고 J유형은 계획적이고 정리하기를 좋아하는 타입이다.
판단형(J)은 선택의 여지를 열어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작정 시작하고 그들에게 오는 도전을 해결해 나가기 보다는 만일에 대비한 다섯 가지의 대안을 만들어두는 쪽이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기보다 늘 계획을 가지고 움직면서 명확함과 확실한 끝맺음을 선호한다. 이들은 머릿속에 늘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그 리스트 중 무언가가 지워지면 그것은 완료된 것이고 다시 번복되지 않는다. 이는 집을 사는 것과 같은 중대한 일일 때나식료품을 살 때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J유형은 그들의 의무와 책임을 다른 무엇보다 위에 두는 강한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법과 질서에 훨씬 더 엄격한 경향이 있다. 물론 다른 타입이 범법자라는 말은 아니지만 만약 누군가가 길을 가다가 횡단 보도로 건너기 위해 길을 돌아간다면 J유형일 확률이 높다.
이와 대조적으로 인식형(P)은 예상했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훨씬 유연하고 여유가 있다. 그들은 늘 기회와 선택지를 살피며 기꺼이 새로운 기회로 뛰어든다. 이들은 삶이 가능성으로 가득하다고 인식하고 미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일을 저지르는 것은 주저한다. 또한 이들은 부모나 고용주, 교사의 기대와 반대될 때, 그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일이 그리 중요하거나 흥미롭지 않다면 언제나 더 나은 일을 찾아간다.
20대 초반에는 검사를 하면 J유형이 나왔다. 즉흥적이기보다는 계획을 하고 그것에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었고 모호하고 불안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계획한대로만 다닌다고 해서 꼭 좋은 것 만은 아니구나, 오히려 시야가 좁아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었다. 어찌보면 이 p와 J는 선천적인 성격이라기보다는 가치관과 생활습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바꾸고자 마음먹으면 바꿀 수도 있는. 틀에 박히고 빡빡해지기 쉽지만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J유형, 예상치 못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을 좋아하는 P유형 모두 각자의 강점을 살리면 좋을 것 같다.
<출처 :https://www.16personal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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