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0년 전 쯤이었다. 멋부리고 꾸미는 것을 좋아했던 대학교 시절. 계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문득 내가 화장을 하고 꾸미는 데 드는 시간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저녁으로 화장을 하고 지우느라 들어가는 시간, 틈틈히 쇼핑을 하느라 드는 시간과 돈,귀걸이나 액세서리를 사느라 드는 시간과 돈, 성형이나 화장품을 위해 쓰는 시간과 돈.다이어트를 하려고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에 쓰는 시간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어떤 스타일이 예쁜지 연구하기 위해 검색도 하고 감을 익히는 시간 등.많은 에너지와 시간과 돈을 '꾸밈'에 쓰고 있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다녀왔고 한국에 비해 자유로워 보이는 유럽 사람들을 보며기이할 정도로 마름에 집착하고 완벽하게 셋팅된 모습으로만 밖에 나가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
H-라이프/일상기록
2018. 3. 10.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