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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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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정보] 부다페스트의 생활 물가, 장보기

[ H ] 2018. 4. 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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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의 물가 

부다페스트에서 40일을 지내며 경험한 대략적인 물가와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동유럽이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하고 내가 부다페스트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물가였다. 어차피 유럽은 어딜가나 건물 멋지고 분위기있고 카페도 많고 하니 기왕이면 물가가 저렴한 곳이 효율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40일을 지내본 결과 물가가 미친듯이 싸지는 않다. 나는 거의 동남아 태국정도를 기대했기에.. 도시를 정할 때 찾아본 내용에서 서울 물가가100이면 헝가리는 59정도라는 글을 본 적 있다. 거의 반값이 아닌가.

그런데 실제로 와보니 부다페스트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고 밖에서 사먹는 물가는 서울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로 느껴진다. 물론 유럽이니만큼 커피와 빵 와인같은 것들은 저렴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면 서울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커피 한 잔에 2~3000원 정도라 부담 없이 매일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고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도 깜짝 놀랐다. 거대한 바게트빵을 몇백 원에 살 수 있었고 1리터 짜리 우유도 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으니 장기로 지낸다면 식비를 많이 아낄 수 있게 된다. 


마트에서 장보기 (Prima, Spar, Tesco)

장기로 지내려면 마트에 방문할 일이 많을 것이다. 단기 여행이라도 물을 사기 위해 꼭 들르게 되는 곳이 바로 마트. 부다페스트에는 Prima, Spar, Tesco, Coop 등의 마트가 곳곳에 있는데 주로 페스트 지역에 몰려 있다. 이들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고 마트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중심가를 벗어날수록 약간 저렴하기는 하다. 실제로 구매한 것들 위주로 가격을 살펴보겠다. 


500ml : 89ft (약 400원) 
 / 1.5L : 59ft (약 260원)
물 종류에 따라 많이 다른데 1.5리터짜리가 더 싸다..
Nissin 컵라면 269ft (약 1200원) 한국이랑 비슷.
초콜렛 100g : 259ft (1140원) 한국이랑 비슷
냉동피자 839ft (약 3700원)





마트 한켠에 파는 빵은 확실히 싸다. 초승달 모양 빵 260원. 이빵을 자주 사와서 오븐에 돌린 다음 잼발라먹었다. 



크로아상 종류
600원~ 1200원






머핀은 좀 비쌌다. 근데 맛은 그닥이었음. 약 1500원. 오른쪽은 도넛류 약 500원




보통 우리나라 빵집에서 건강빵으로 파는 기본 빵류 약 1000원~2000원




저 컵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또 두개나 샀었다. 주황색 뚜껑은 거의 한국 컵라면먹는 기분이라 종종 먹을 것 같다. 
소세지 5개 들이 : 약 2700원 
미니버터 : 약 400원
- 머핀: 1500원 , 기본빵 : 200원, 애플파이: 700원



요거트
류가 종류도 많고 한국보다는 저렴한 듯. 개당
 400원 안팎




그래놀라나 시리얼류

300g정도에 약 2000원~ 3500원

그외 
DM에서 구매한 아이섀도우 : 약 3000원  
DM에서 구매한 치약 : 약 1100원
DM에서 구매한 도브비누 : 약 1100원


식당, 카페 물가
Bite bakery cafe : 프레첼 + 라떼 : 약 3300원
Cafe frei : 비엔나 커피 + 케익 : 약 4000원
My little melbourne : 라떼 m : 약 3000원
Molnar's Kurtoskalacs 굴뚝빵 4400원
스타벅스 라떼 약 4000원 

Menza : 굴라쉬 + 연어스테이크 : 팁포함 약 27,000원
Padthai Wok2go : 팟타이 :약 8,200원
Buddha Original (김밥+스시) : 약 13,000원
Pesti Sorcsarnok : 어니언 프라이와 립 로스트 : 14,500원
Kadar Etkezde : 스프와 굴라시 : 10,000원

교통권 가격

트램티켓 : 350ft (1540원)
공항버스티켓 : 900ft (4000원)

로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 서울보다 저렴한데 밥 한끼 제대로 사먹으려면 서울이나 별반 다르지 않았다. 보통 팁까지 내야되기 때문에. 관광지라 그런건지 대부분 service charge가 영수증에 계산되어져 나왔다. 하루에 한끼는 사먹고 나머지는 마트에서 사서 간단히 조리를 해먹는 식으로 했다. 교통비는 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었는데 부다페스트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왠만한 거리는 걸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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