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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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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숙소] 애비뉴 호스텔, 가성비 갑 Avenue Hostel

[ H ] 2018. 4.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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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 호스텔 Avenue Hostel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뒤 급하게 hostelworld.com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일단 2일을 예약하고 이 곳으로 왔다. 도미토리 하루에 무려 11000원 정도의 가격(조식포함)!!! 부다페스트가 물가가 저렴했었지.. 생각해보면 에어비앤비 하루에 4만원이 싸다고 좋아했지만 여기 물가대비 엄청 저렴한 건 아니었다. 호스텔에서 한달을 묵는다면 3~40만원에도 가능한데 이 선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위치 : Octogon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
  • 가격 : 혼성 12인실 2,000Ft~, 여성 8인실 3,000Ft~ (시즌별로 상이)
  • 예약하기 : hostelworld.com


위치도 좋다.

oktogon역인데 위 아래 어디로도 걸어갈 수 있고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교통편도 괜찮다. 바퀴벌레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은 오늘, 별 기대없이 급하게 온 곳인데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진작 알았으면 좀 더 일찍 호스텔로 옮겨서 비용을 세이브할 걸 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행뿐 아니라 혼자 작업도 하려고 에어비앤비를 선택했지만 이 호스텔에 와보니 노트북작업할 만한 곳도 충분히 있다.



여자 도미토리 8인실 


일반 호스텔처럼 2층 침대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가서 위쪽의 침대로 올라가는 방식이다.

칸막이가 되어있어 도미토리치고는 나름 프라이빗하다.






위 쪽 도미토리로 올라가는 계단. 



침대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옆에 락커가 있고 자물쇠도 주기때문에 중요한 물품은 넣어두면 된다.


침대 머리맡에는 이렇게 콘센트와 전등, 선반이 있어 물건들을 올려둘 수도 있다.




삐그덕거리는 2층 침대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방 안에 화장실이 있는 점도 편했다. 단점이라면 큰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창문으로 소음이 꽤 들어온다는 점이고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나 바닥이 약간 삐그덕하는 소리가 난다는 점. 나는 밤 9시 이후에 돌아다닌 적이 없는데 새벽까지도 밖에서 노는 사람들이 많은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소음이 조금 거슬렸다. 


2층 복도와 공용 주방


도미토리 옆에있는 복도에 테이블과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기가 좋았다. 


1층 로비에도 테이블들이 있는데

이 곳은 한결 조용하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 며칠동안 내 작업공간이 되어 주었다.




복도 옆에는 공용주방이 있다.

테이블에는 늘 사과가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인 식기, 조리 도구 등은 다 구비되어 있다.




냉장고앞에 있는 이름 스티커. 

자기 이름을 적어서 물품에 붙인 후 냉장고에 넣어둘 수 있다.




무료 조식
이 호스텔은 무료 조식이 포함이다.


시리얼과 우유, 오이, 토마토, 파프리카, 삶은 계란 등


다른 한 쪽에는 빵
과 잼, 버터가 있고 토스터는 없음.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옆에 커피 머신이 있는데 커피가 꽤 괜찮다. 라떼나 마끼아또 등을 뽑아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 4일 묵었던 중에 2번을 무료 저녁을 주었다. 

첫번째 저녁은 감자와 소시지를 넣은 스프였다. 약간 굴라시느낌인데 고기대신 소시지인 점이 다르고 맛있게 먹었다. 두번째 저녁은 감자 파스타 였는데 스파게티면이 아니면 잘 안먹어서 이 날은 패스했다.


아무튼 만 천원에 아침도 주고 저녁도 준다니. 여타의 단점들도 있지만 이 가격에 비하면 정말 괜찮은 호스텔이었다. 처음부터 호스텔에 묵었으면 부다페스트의 물가를 더더욱 실감할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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