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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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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맛집] 저렴하게 즐기는 런치코스, Bistro fine

[ H ] 2018. 4.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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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파인 
Bistro fine 

부다페스트에서 갔던 식당 중 가격, 맛, 분위기, 친절 다 고려했을 때 베스트로 뽑는 곳이다. 

일단 친절함과 가격 면에서 5점 만점을 주고 싶고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이다. 

위치는 (뒤늦게 알았지만) 부다페스트의 샹제리제라는 안드라시(Andrassy) 거리에 위치해있다.



  • 위치: Bajcsy-Zsilinszky역에서 도보 2분
  • 가격 : 평일 런치코스 3,150Ft, 일반 메인메뉴 3,490~7,990Ft 정도.(팁은 계산서에 추가되어 나온다.)
  • 영업시간 : 11:00 - 새벽 1:00 (런치는 오후 3시까지)





블로그에서 보고 여기 가봐야지 찜해뒀었다. 
날씨좋은 어느 날, 늦잠을 자고 오후 2시쯤 이 곳에 도착했다. 시내 중심의 안드라시 대로 초입에 위치해서 찾기도 쉽다. 입구에서 서버가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자리로 안내해주었고 여전히 바깥자리는 왠지 부담스러워 안쪽자리에 앉았다.



창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런치메뉴 주문하기

런치코스는 애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 이렇게 3가지 중 본인이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애피타이저랑 메인메뉴만 선택해도 되서 그렇게 했고 각각 3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 런치




메뉴는 매주 다른데, 아래 링크에서 Daily offer 부분의 Link를 클릭하면 그 주의 런치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나는 애피타이저로 굴라쉬 스프를, 메인은 고구마 스튜를 곁들인 로스트 립을 골랐다.

메뉴 확인하기 




무슨 와인인지 모르겠지만 와인을 서비스로 주셨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배인처럼 보이는 분이 친절하게 와인을 드려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돈 받는 건 아닌가해서 무료냐고 물어보았다 ㅎㅎ 무료라고 하며 화이트 와인을 따라주었다. 아마 기본적으로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는 것 같다.

역시 서비스는 기분이 좋아 ^^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좋아졌으니 만족! 


굴라시(= 구야시) 스프
먼저 나온 애피타이저 굴라시 스프. 
매콤한 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큼직하게 썰은 고기와 야채를 넣어 끓이는 음식으로 돼지고기 찌개 느낌이 나서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다. 헝가리에서 굴라시는 이렇게 메인 전에 스프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굴라시가 빵과 함께 나오는데 고기랑 건더기는 아래 가라앉아 있어서 잘 안보이지만 양은 충분했고 맛도 무난했다.  




로스트 립
그리고 나온 메인메뉴. 짜잔~ 츄릅 사진보니 또 먹고싶다. 사실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저 스프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크리미한 질감의 달달한 고구마맛이었다. 그리고 오른쪽 로스트 립은 정말 맛있었다. 겉은 노릇하고 안쪽은 부드럽게 찢어지는 갈빗살과 스프의 조화가 좋았다.




창문을 사이에 두고 바깥 자리에 앉은 젊은 청년을 보았다.
잘생겼다 흐흐


다 먹고나니 후식으로 달콤한 초콜렛도 줬다.



가격은 서비스차지 10%까지 포함해서 2,920포린트!
한화 13,000원 정도로 이 정도 퀄리티와 서비스치고는 참 착한 가격이다. 디저트까지 먹어도 만 오천원 정도이니 한국과 비교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물가가 아닐 수 없다.


한국오기 전에 또 와야지 하고 나왔지만 또 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다. 부다페스트에 가는 분이라면 꼭 방문하길 추천 드림미다. 

 

저 로스트 립 한점 먹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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