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베트남 쌀국수집 Abszolút Pho
헝가리에 와서 생각보다 쌀국수를 많이 먹고 있다.
부다페스트에는 베트남 쌀국수집이 꽤 많이 보이는데 반갑고 익숙한 음식이라 부담없이 먹게 된다.
헝가리 식당보다는 자신있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쌀국수는 맛있으니까! ❤️
베트남 쌀국수는 참 세계화를 성공적으로 한 것 같다.
유대인 지구 Király(키라이) 거리의 Kazinczy(커진치)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Pho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이 유대인 지구에는 각종 맛집과 카페들이 몰려 있어 배가 고플 때 이쪽으로 가보면 좋다. 바찌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상수나 가로수길 골목같은 느낌도 든다.
내부는 넓지는 않고 캐주얼한 펍같은 분위기이다.
벽에 검정 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에 분필로 메뉴를 적어두었는데, 부다페스트에 이런 인테리어가 유행인가 보다. 내 에어비앤비 숙소에도 이렇게 분필로 와이파이 번호가 적혀 있었다. ㅎㅎ
메뉴판에는 영어로 적혀 있어 주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먼저 나온 Fried dumplings. (890ft)
요고요고 맛있다!! 🍽 튀긴 만두인데 만두피가 얇아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그리고 닭고기 쌀국수 Pho with chicken (s) 🍲 (1390ft)
작은 사이즈는 양이 많지 않다. 쌀국수만 먹으려면 큰 사이즈를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원 언니도 나름 친절했고 대부분의 식당과 마찬가지로 와이파이도 된다. 다 먹고 나면 자리에 앉아 계산하는 다른 곳과는 달리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곳이다. 영수증에 service charge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10% 정도 팁을 주고 나왔다. 총 2500포린트(11,000원)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만 역시 밖에서 사먹는 것은 생각보다 싸진 않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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