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ti sorcsarnok 페슈티 슐쳐르녹 (중앙시장 근처)
예전에 다른 포스트에서 보고 기억해두었던 레스토랑. 별 3개 반 정도 주고 싶다.
구글맵에서 보는데 대체로 무난한 평이었지만 별로라는 글도 간간히 보였다. 무튼 오늘 묵는 숙소 근처라 시도해보았는데 결과는 그냥 그렇다. 사실 괜찮은 곳 같은데 일단 여기 메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주문을 하다 보니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걸 주문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내부는 상당히 넓고 이렇게 각각의 자리가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고 편했다. 주문을 받으러 온 아저씨가 위트있고 친절했다.
헝가리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면 이렇게 컨츄리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한 곳이 종종 있었다. 그 느낌이 괜찮았는데 고급스럽기보다는 정감있는 헝가리 음식에 어울리는 것 같다. 어느 식당이나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를 제공하니 유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지난 번에 갔던 Kádár Étkezde 까다르 에께쯔데에서도 이런 빨간 체크무늬였는데.. 이런 스타일을 많이 사용하나보다. 그러고 보니 정감있는 분위기가 그곳과 비슷하기도 하다.
[부다페스트 식당] 로컬 분위기가 물씬나는 식당 Kádár Étkezde
Rib roast with fried onion (side dish : egg-flavoured dumplings)
구글맵에서 사진을 봤던 메뉴를 주문했다. 고기위에 저렇게 양파튀김이 올려져있는 것이 먹음직스러워서. 일단 결과는 절반의 만족이다. 사이드 디쉬로 egg flavoured dumplings라는 것을 뭔지도 모르고 주문했는데 딱 내가 싫어하는 작은 밀가루 반죽같은 것이 나왔다. 위에 말한 식당 Kádár Étkezde 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했는데 또 모르고 사이드 디시를 저것으로...ㅠ.ㅠ 그냥 프렌치 프라이나 메쉬 포테이토를 시킬 걸 괜히 모험을 해가지고 오늘도 절반만 만족한다.
다른 부분은 고기가 좀 짠거 말고는 예상 가능한 스테이크 맛이었고 양도 많은 편이다. 분위기가 캐주얼하고 편해서 사이드 메뉴 선택만 좋았어도 훨씬 만족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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