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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을이나 호구를 자처한다면

[ H ] 2018. 7. 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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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을이나 호구를 자처한다면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내가 관계에서 약자가 되어 있다면,

거절을 못해서 들어줬더니 당연한 듯이 요구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내가 배려하는 것의 반의 반도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무례함만 돌아온다면.

호구, 을, 착한 사람, 만만한 사람, 다 들어주는 사람...

이런 말이 이제 싫다면! 멈춰서서 내면을 돌아봐야 할 때이다. 

 

사실 이런 문제를 만든 것은 자신이기 때문에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봐야한다.

내탓이오를 외치며 자학을 할 필요는 없고

관계를 바꿀 실마리도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핵심은 한 가지다. 

사랑받으려는 생각을 싹!!! 버려야 한다. 

싹싹 긁어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 태워버린다.

모든 문제의 근원, '타인의 인정과 사랑'때문에

자발적 노예가 되서 동등함을 집어 던지고 을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타인의 사랑은 사실 별로 필요없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그 보이지 않는 환상에 얽매여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그만두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타인의 사랑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내 희생과 스트레스와 바꿀 만큼 가치가 있나?

물론 이는 자기도 모르고 어릴 때부터 형성된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되었고

한국 문화의 영향때문에 더 심화된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잘못은 아니다. 

다만 나에게 뿌리깊게 박혀있는 습관이므로 어느 순간 확 바꾸지 않으면

평생을 누군가의 을로 살아야 한다. 

남이 인정해줘야만 내가, 내 삶이 가치있는 것이 되는 게 아니다. 

남의 의견은 남의 의견일 뿐이다. 아 너는 그렇구나~ 하고 내 갈길 가면 그만이다. 

 

 

타인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사람은 애정에 굶주린 느낌을 주는데

사실 이런 사람은 굉장히 에너지를 빨아간다는 인상을 준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도 결국 상대에게 관심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이니

상대방 입장에서 뭔가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착하고 잘 들어주니 버리기는 뭐하고..

이런 관계가 되기 십상이다. 만나지만 존중을 하지 않게 되는 사람이 된다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고 이런 건 아무 상관없다.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그 내면의 파동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관계가 그렇게 설정되는 것이다. 

내 태도가 변하면 나를 보는 타인의 눈빛이나 태도도 변한다. 

내 마음속에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상대방도 그걸 감지하고 그에 맞게 행동할 뿐이다. 

 

늘 남을 배려하고 맞춰주고 눈치를 보면서 유지된 관계라면

태도를 바꾸었을 때 그 중 상당수와 혹은 전부와 멀어질 수도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이 그들은 호구가 필요한 것이니까.

그런 변화에도 변치 않는 태도로 지낼 수 있는 사람만 남기면 된다.  

 

나 외의 누구의 인정도 필요없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 설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뀌는 시간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바라는 마음이 있으면 할 말을 하기 쉽지 않고 아쉬워서 매달리는 쪽은 내가 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내 삶에 집중!하는 것만이 답이다. 

문제가 안 풀릴 때 의견을 구할수는 있어도 모든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고

결과도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주체적인 삶을 사는 출발이다.

 

사랑? 그거 안받아도 됩니다. 👸🏻

 

 

 

 

남 신경안쓰고 잘 보일 생각이 없는 사람한테는 

갑이 되려는 사람, 남을 착취하려는 사람이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을이 되려는 사람이 다가오기도 하는데

둘 중 누구도 아닌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사람과 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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