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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카페] 프렌치가 인정한 베이커리 카페, à table

[ H ] 2018. 4. 2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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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가 인정한 베이커리 카페, à table

시내에 여러 군데가 있는 체인점인데 체인점 느낌이 아니라 그들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좋은 곳. 내가 간 곳은 유대인 지구안에 있는 곳이었는데 약간 클래식한 분위기에 점원이 매우 친절했다. à table(아따블르)는 프랑스말로 '식사합시다'라는 의미로 프렌치 베이커리 컨셉의 빵과 커피를 팔고 있다.



위치 : Astoria역에서 도보 5분
영업 시간 : 월~금 07:00-19:00, 토~일 08:00-18:00



빵이 참 먹음직스럽다. 라떼와 달달한 크로아상의 조화가 넘넘 좋은..❤️



짙은 갈색의 나무로 된 간판이 멋스러운  à table. 칠판에 쓰여진 안내들도 카페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해준다. 올드한 아날로그 감성이 부다페스트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파리의 어느 빵집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별명이 '동유럽의 파리'라서 그런가. 약간은 지저분하고 멜랑꼴리한 감성이 잘 어울리는 도시이다.



나무와 벽돌, 진한 녹색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클래식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좋다 이런느낌~





빵만드는 도구들로 장식되어 있는 천장도 독특하다.

커피 메뉴

커피가 양이 많지 않지만 저렴한 편이다. Cafe latte(550Ft)를 주문했다.



커피에 비해 빵은 저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곳의 주인공은 빵인 것 같아서 먹음직한 Croissant aux amandes(아몬드 크라상)을 주문했다. 프렌치 베이커리 컨셉인 만큼 빵이름도 프랑스어로 되어 있는데 영어랑 비슷해서 대충 의미가 파악된다. 



크라상 외에도 다양한 케이크도 판매중이다. 에끌레어, 타르트, 키쉬, 샌드위치 등등. Mill feuille밀푀유(780ft)도 먹고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아늑한 나무의자와 나무 테이블. 예전에는 이런 갈색가구가 올드하고 칙칙하다고 싫어했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 클래식한 브라운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짜잔!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몬드 크라상과 라떼 ♥︎
늘 설탕과 함께 커피를 주는 것이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일인지라 느낌이 새롭다. 아몬드 크라상은 안에 아몬드 크림이 들어있어 부드러웠고 겉부분도 달달하고 정말 맛있었다! 검은 돌판같은 접시도 독특한데 부다페스트 카페에서 종종 보인다.



구겨진 디자인의 귀여운 커피컵. 유리 재질인데 손으로 감쌌을 때 모양 그대로 패여있어 그립감이 좋은 독특한 녀석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인테리어.



아침부터 숙소를 옮기느라 고단한 몸을 잠시 쉬며 라떼와 달달한 빵으로 기분을 달랬다. 숙소를 자주 옮기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다. 부다페스트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빵과 라떼를 먹으면 유럽의 분위기를 더욱 만끽할 수 있다.


[유대인지구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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