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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카페] 완소 북카페 추천! Magvető Café

[ H ] 2018. 4. 2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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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북카페 추천! Magvető Café

지나가다 내가 좋아라하는 북카페를 발견하고 체크해두었던 곳이다. 
한쪽 벽면에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꼭 가봐야지하고 구글맵에 즐겨찾기를 해두었다. 그리고 집에 가기 일주일 전, 근처 매버릭 호스텔에 묵으면서 이 곳을 방문했고 의외로 저렴한 커피 가격까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진작 왔으면 아마 여러 번 방문했을 것이다. 



  • 위치 : Astoria 역에서 도보 5분
  • 영업시간 : 월~토 09:00 - 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 커피는 350~600Ft, 디저트 350~650Ft 정도. 
  • 홈페이지cafe.magveto.hu


북카페를 참 좋아한다. 나에게 북카페는 도시속의 공원같은 존재로 한 쪽 벽면에 가득한 책들을 보면 읽지 않아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여기서는 당연히 책은 보지 않았다. ㅎㅎ 헝가리말일테니. 하지만 조용하고 학구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고 관광객보다는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보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유대인 지구 (약간 홍대 연남동 느낌)에 위치해있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은 브라운 톤의 도시라 누군가는 우울하다지만 그만큼 분위기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자리를 잡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넓고 책도 있어서 비쌀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다. Latte가 450ft (약 2,000원)으로 내가 부다페스트 카페에서 먹어본 라떼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것 같다.




서울에 이런 시설의 북카페가 라떼 2000원이면 진짜 매일 갈듯..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ㅠ.ㅠ
수염이 덥수룩하고 눈이 맑은 주인 아저씨가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이라고 하니 “소울?”이라고 물어본다. 그래도 서울이 많이 알려졌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 뿌듯함을 느끼는 걸 보면 나도 한국인이라는 것을 느낀다.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류도 판매중. 애플 타르트를 먹었는데 650Ft였다.



얇은 책자도 판매중이다. Astoria역 건너서부터는 곳곳에 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이곳에는 현지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래서 이런 노트들도 판매하는 것 같다. 이런 지적이고 학구적인 느낌이 참 좋다. 자극적이지 않고 젊고 풋풋한 공기에 내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주문한 라떼가 나왔다. 부다페스트는 따뜻한 라떼도 저런 유리컵에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계단식으로 된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노트북을 보기에는 시선이 낮아서 테이블에 앉았다. 작업하기에 집중이 잘되기로는 제일인 카페였다. 여러모로 굿임 ♥︎



나무 조각을 이어붙인 것 같은 테이블 재질은 지금 묵는 호스텔에서도 볼 수 있는데 부다페스트에서 자주 사용하는 재질인가보다. 




분위기가 참 좋아보였던 창가 자리. 디지털 노마드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외국 남자가 앉아서 노트북을 하다가 떠났다.



시설과 가격까지 그대로 서울로 옮겨놓고 싶은 북카페 Magvető Café. 부다페스트에서 책을 보고 조용히 작업할 곳이 필요하다면 추천한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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