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아지트

두 종류의 재미 두 종류의 재미가 있다. 어려운 재미와 쉬운 재미. 무언가를 알아가고 공부하며 발전하면서 느끼는 재미와 그냥 쉽게 얻을 수 있는 쾌락에 해당하는 재미.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익숙하지 않은 뇌의 일부를 사용하는 일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 하던대로 하는 것을 선택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하거나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일은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내 가 일이 재미없다고 느낀 것은 머리를 쓰기 싫어해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름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건드려서 계발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나 역시 회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내가 디자인을 전공하고 업으로 삼으면서도 중간 중간 난관에 봉착했을 ..

H-라이프/일상기록 2018. 9. 4. 08:27

[상수역 빵집] 쿄베이커리 & 라이스 타이거 상수역에 내가 아끼는 빵집 쿄베이커리.갑자기 엄청나게 내린 비 뒤에 맑은 날이 되어 기분이 좋은 금요일 오후다. ​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내려오면 보인다. 영업시간 : 11:00 - 21:00 ​치아바타, 각종 바게트, 곡물빵 등이 있는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빵들도 많다. ​가격은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아주 싼 것도 아니고 적당한 듯~ ​올리브와 체다치즈가 들어간 올치 브레드~ 맛있겠다. ​앙증맞은 치즈 식빵. 치즈가 들어간 빵들이 많은데 요기 치즈가 구수하고 맛있음. 초코가 들어간 초코식빵도 있다. ​ 쿄베이커리 인기 상품이라는 명란 바게트.명란과 바게트의 조합이 신선한데 궁금해지는 맛이다.​ 돌돌 말린모양의 몽시리즈와 앙금버터빵,..

H-라이프/맛집 & 카페 2018. 8. 31. 17:36

[CSS팁] :last-child 선택자오랜만에 CSS를 만져보니 전에 몰랐던 태그와 선택자들이 많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새로운 속성들도 많이 추가가 되었고. 가로로 나열된 배너 리스트에 간격을 주었는데 마지막 녀석에는 간격을 주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 3개의 배너에 공통으로 margin-right:30px; 을 주는데 마지막은 margin : 0; 으로 줘야함. 이런 경우가 꽤 흔하다.예전에는 마지막 것에만 class 이름을 주고 걔만 margin:0;으로 주곤 했는데 이럴 때 마지막 것을 선택하는 선택자가 따로 있었다. 굳이 따로 클래스명을 주지 않아도 되는. 바로 :last-child각각의 클래스를 banner라고 줬다면 마지막 배너는 banner:last-child 라고 ..

H-정보공유/블로그 & CSS 2018. 8. 30. 20:57

[CSS] 텍스트에 흰 배경 넣기 (box-shadow 활용)홈페이지 디자인을 하면서 메인 프로모션 타이틀 텍스트 배경을 흰색으로 넣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아는대로 background-color : #fff; 를 넣고 padding: 0 20px; 을 넣었는데 아래와 같은 문제발생! padding 값이 맨 앞과 맨 뒤에만 먹는다.-> 자동 줄바꿈이 되면 앞쪽이 들여쓰기가 되지않아 줄이 안맞음. 그리고 열심히 찾아본 결과 위와 같이 양옆좌우가 일정한 여백을 갖는 배경을 넣을 수 있었다! 방법은 바로 box-shadow!약간 야매의 방법이기는 한데 흰색 그림자를 x축기준 오른쪽, 왼쪽에 넣어주는 것이다.blur(퍼짐)와 opacity(투명도)가 없는 흰색그림자가 좌우에 깔려서 마치 여백이 생긴 것처럼 착시..

H-정보공유/블로그 & CSS 2018. 8. 28. 19:29

개발자 도구에서 캐시 저장 풀기워드프레스 블로그 수정을 하고 있는데 FTP에서 새로운 CSS파일을 올려도 반영이 안되는 것이다!왜 안되지? 하면서 코드를 뒤져보다가 혹시 캐시때문인가 싶어서 캐시가 저장안되게 설정을 바꿨더니 적용된 걸 확인했다. 1. 개발자 도구를 연다. 크롬 브라우저 우측 상단 more 버튼을 클릭하고 More tool > Developer tools (= 개발자 도구)를 클릭한다. 단축키는 Command(Ctrl) + alt + I 네트워크(Network)탭에 Disable cache를 체크하고화면을 새로고침하면 더이상 캐시가 저장되지 않고 바뀐 CSS가 적용된다.

H-정보공유/블로그 & CSS 2018. 8. 28. 05:13

티스토리 초대장이 나왔습니다.이번에도 10장이 생겨서 나눠드리려고 합니다. 유효기간이 있어서 2018.09.26까지만 가능합니다.초대장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메일주소와 함께블로그 운영목적도 간단히 남겨주세요.

H-라이프 2018. 8. 27. 22:58

[북촌 맛집] 베트남 쌀국수집 비엣 꽌북촌 한옥 마을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다. 다양한 퓨전 한식집도 많은데 오늘은 베트남 쌀국수가 땡겨서 비엣꽌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뭔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오리지날 베트남 음식점같은 느낌의 식당이었다. 위치 : 안국역 2번 출구, 도보 6분 // 계동 102-1 2층 (1층에 2046 팬스테이크가 있다.)영업시간 : 12:00 - 22:30​ ​약간 중국집을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인테리어 ㅎㅎ토요일 점심인데 사람이 많이 않아서 여유롭게 앉았다. ​인테리어가 세련되지는 않은데 나름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흔적. ㅋ ​메뉴쌀국수 8,000원 ~ 12,000원분짜 11,000원볶음밥 8,000원 ~ 10,000원월남쌈 7,000원 ​분짜 11,000원엄..

H-라이프/맛집 & 카페 2018. 8. 27. 02:57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 진짜 자유다늘 자유를 갈망했다. 특히 직장인이나 어딘가에 소속되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자유를 꿈꾸지 않을까? 그래서 자유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충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기도 한다. 그리고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사는 비혼을 택하고 책임과 의무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란다. 나 역시 늘 자유를 갈망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감성적인 인간이다. 회사에서는 그냥 딱 일만 하고 외부에서 즐거움을 찾자고 마음을 먹어도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 없다고 회사를 나오는 그런 인간. 하지만 생활을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고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돈을 벌려면 프리랜서가 되거나 창업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창업이나 프리랜서는 마냥 자유롭냐.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

H-라이프/일상기록 2018. 8. 26. 21:44

환상게임(후시기유우기)를 다시 봤다 ㅠㅠ 진짜 오랜만에 환상게임이 갑자기 생각나서 이틀 밤을 세워 다시 봤다. 하..진짜 이래서 이건 다시 보고 싶지 않았어. 20년 만에 보는데 어쩜 예전 감정 그대로 떠오르는데다 나이 들어서 보니 또 다르게 와닿는 대사들, 여전히 멋있는 유익! 그리고 칠전사들.. 어떻게 작가는 이런 명작을 썼을까. 20년이라니. 20년 전 만화라 그런가 지금 보면 좀 촌스런 대사도 있지만(처녀에 집착 등) 다시 봐도 잘 만든 수작이다. 와타세 유우의 모든 작품, 환상게임 2부나 현무개전보다도 이 첫 환상게임이 진짜 짜임새있고 잘 만들었다. 책속에 들어간다는 컨셉부터 주작, 청룡 등 사신과 무녀, 그를 지키는 칠전사 라는 설정자체도 너무 흥미롭다. 좀 자극적이기도 하고 다이나믹하고 캐릭..

H-라이프/리뷰 2018. 8. 22. 02:24

적당히 엉성하게 사는 지혜 (완벽하지 않아도 돼) 완벽주의 부모밑에서 역시나 완벽주의로 30년을 넘게 살았지만한 순간도 마음이 편하거나 완전히 행복한 적이 없었다.매순간 무엇을 해도 부족한 것만 눈에 보여서 더욱 열심히 하고지치기를 반복하며 인생 전체의 번아웃도 경험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도 그 무렵이었다.너무나 빠른 한국과 달리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그 여유가 좋았다.그저 풀밭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는 자유로움이 좋았다.'나는 뭘 위해서 그렇게 자신을 채찍질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생각해보면 내가 만나서 편안함을 느낀 사람은조금 둔하고 완벽과는 거리가 멀고 느리고 결점이 있는 사람들이었다.학벌과 능력, 돈, 외모, 몸매, 집안 모든 것을 다 갖추고 늘 부지런하게 사는 사람...그런 사람은 너무나..

H-라이프/일상기록 2018. 8. 16. 01:09

꿈이 없어.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굳이 꿈이라면 해변가에서 평온한 나날들을 보내며 그저 게으르게 지내고 싶다. 성공? 명예? 조금만 여유롭게 있어도 '이러면 안돼. 지금 많은 것을 이뤄놓고 돈도 많이 벌어야해.'라며 달리는 삶.'사업가가 될꺼야. 돈을 많이 벌꺼야''승진해야돼. 안그럼 나를 우습게 볼꺼야'for whom? 하기 싫다는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야지.누구를 위해서 내가 부지런하게 살고 열심히 하려는걸까.그 결과물을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난 그걸 하려고 할까? 게으르게 있으면 남들이 욕할까봐, 무능해보일까봐억지로 부지런하지 말자.남을 의식해서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봐남들의 속도에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다음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거야.No,No.지금 그냥 그렇게 살..

H-라이프/일상기록 2018. 8. 12. 15:33

사즉생 생즉사의 의미 이순신 장군이 해다고 알려진 이 말은 원래 '오자병법'에 나오는 '필사즉생행생즉사(必死卽生 倖生卽死)'에서 나온 것이다. 지나가다 얼핏 들었던 말인데 문득 생각해보면 참 와닿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을 조금 살다보니 사람들이 옳다고 한 길, 안전하다고 말하는 그 길이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오로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다 가는 길이니까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일도 뒤로 한 채 무난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의외로 무난한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 되는 경우도 많다. 매일 쳇바퀴도는 삶을 살며 무미건조해진 삶속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 대다수의 현대인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쉽게 가려고 하면 어려워질 것이고 어려움을 돌파하려고 하면 쉬워진다. 결국 ..

H-라이프/일상기록 2018. 8. 10.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