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아지트

아이폰 앱 'Animal world - find the difference' 런칭 앱스토어에서 보기 직접 앱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동영상 강의를 보고 알음알음 개발 공부를 해서 만든 앱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 초반에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했다. 어려운 외계어를 듣는 기분이라 때려치울까도 싶었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앱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거의 디자인 단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만들었지만 ㅎㅎ 뭐든 처음 해볼때는 참 어렵고 머리가 아픈데 하고 나면 그만큼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올 초에 아이메시지 스티커를 처음 만들었을 때 암 걸릴 것 같은 시간을 지나 올리는 과정에서도 떨리고 잘못되서 애플한테 거절당하면 어쩌나 노심초사..

H-라이프 2017. 9. 27. 10:30

부화뇌동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임. 부화뇌동하지말고 일희일비하지말고 늘 첫술에 배부르냐는 마음으로 꾸준히를 명심하자 내가 생각보다 많이 부화뇌동하고 살았다는 걸 느낀다. 쉽게 소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의심도 많아서 나는 주관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욕심이 많은 탓에 누가 이걸로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 누가 뭘 해서 성공했다더라 이런 말에는 쉽게 솔깃했던 것 같다. '나도 해볼까'라고 생각해서 일을 시작만 하고 하다 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돌아보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 내 허영심에서 시작된거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조금 답답하게 사는 것같은 그들이 현명했다는 것도. 현대사회는 자극적인 정보와 광고들로 자꾸만 뭔가를 하게 만들려고 안달이 나있다. 자기계발도 그것들을 배..

H-라이프/일상기록 2017. 9. 27. 10:29

Stupid! 스투핏! 요즘 화제인 김생민의 영수증을 유투브로 몇 편 시청했다. 28살의 여자분이 회사를 때려치고 한달에 식비로 60만원을 쓰는 사연을 듣는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많이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그런데! 올해 나의 상황을 돌아보면 별만 다르지 않은 것을 느끼고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10월 회사를 그만두었고 사람에 지치고 출퇴근에 지쳐 회사를 다니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스티커와 이모티콘, 테마도 만들고 디자인 소스도 팔아보고 그러면서도 고정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명분으로 매달 풀어줄 수 있는 호텔놀이, 부산 여행,..

H-라이프/일상기록 2017. 9. 27. 05:20

부다페스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부다페스트 여행] 중세에 온 듯한 부다성과 어부의 요새 포스팅에 이어서.해가 질 무렵 스타벅스를 나와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7시 쯤 국회의사당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쯤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9월 24일 기준) ​슬슬 해가 떨어지니 조명이 비추기 시작하고 야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화에 나오는 성같은 어부의 요새는 더 신비로운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야경의 백미 중 하나인 국회의사당. 낮에 가까이 봐도 참 웅장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멋진 건물인데 밤에 보는 모습은 또 다른 멋이 있다. 국회 의사당 하나가 이렇게 도시 전체의 미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다니!​ 이번에는 부다성쪽으로 갔고, 다시 올라온대로 부다성을 지나서 다..

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2017. 9. 24. 12:26

인테리어 소품샵 Flying tiger Copenhagen 우리나라 명동같은 바치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들린 인테리어 소품샵이다. 들어가보니 그릇이나 주방용품과 다양한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BUTTER샵이나 JAJU같은 곳으로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에 체인점이 있는 소품샵이다. 집에 가져오고 싶은 예쁜 접시와 컵들이 많았고 선물을 사기에도 좋은 곳이다 위치 : Vörösmarty tér역에서 바치 거리(Váci u.) 따라 도보 5분영업 시간 : 매일 10:00 - 21:00 들어가보니 1층에는 컬러풀한 색감의 예쁜 접시들과 생활 용품들이 눈에 띄었다. 민트와 핑크의 조화가 예쁜 컵과 접시. 300Ft인 저 민트색 밥그릇은 가져와서 사용하고 싶다. 그라데이션 효과가 있는 접시..

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2017. 9. 24. 03:22

쫄깃한 핸드메이드 프레첼 Bite bakery cafe (Nyugati지점) 부다페스트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카페였다.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아 방문한 이 Bite bakery는 부다페스트 2군데가 있는데 이날 간 곳은 Nyugati 기차역 근처에 있는 지점이다. 위치 : Nyugati Pályaudvar역에서 도보 1분영업 시간 : 월~토 07:00-20:00, 일 08:00-19:00 활기찬 분위기의 매장 한 편에서는 직접 프레첼 반죽을 만들고 있었고 손바닥보다 더 큰 프레젤은 그만큼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복층으로 된 구조인데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의 모습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간단히 식사 대용으로 먹고 가기에도 좋다. 메뉴를 고른 뒤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2017. 9. 23. 21:56

커피가 맛있는 My Little Melbourne 구글 맵을 보면서 가는데 이 근처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아 보였다. 평점이 꽤 높은 카페를 발견했는데 공간은 좁지만 커피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플랫 화이트가 맛있다는데 나는 카페 라떼를 먹었다. 위치 : Deák Ferenc tér역에서 도보 5분영업 시간 : 월~금 07:00 - 18:00 / 토~일 08:30 - 18:00 내부로 들어가니 상당히 아담하고 소박한 복층 공간이 나왔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 혹은 야외 테이블에서 마신다. 날씨가 좀 추워서 밖은 그렇고 2층에 자리가 몇개 있어 위로 올라가기로 하고 Latte M (700Ft) 을 주문했다. ​ ​2층은 정말 다락방마냥 아담하다. 사람들이 옹기 종기 앉아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2017. 9. 23. 21:42

한강진 카페 사유 (Sayoo)​루트에서 아보타도 샐러드를 먹고 나서 길 건너에 있는 카페 사유로 향했다.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루프탑도 있고 층마다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좋아 보였던 곳! 입구가 보인다. 5층 정도되는 건물이 모두 사유카페. ㅅㅏㅇㅠ를 형상화한듯한 세모,네모,동그라미로 이루어진 로고가 눈에 띈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눈에 띈 독특한 인테리어의 의자들. 저녁에는 펍으로 변하는 것 같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커피를 받아서 올라간다. ​케익도 판매중. 우리는 아이스 라떼(=플랫 화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인테리어 세련되어 보는 재미를 주는 사유 카페. 2층은 시네마(cinema)카페​커피를 받아서 일단 2층으로 올라갔다. 한쪽 벽면에 프로젝트로 영화 '여인의 향..

H-라이프/맛집 & 카페 2017. 9. 16. 22:45

한강진 루트(root) 에서 즐기는 깔끔한 브런치 한동안 미세먼지로 괴로웠는데 가을다운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1년 내내 오늘같으면 좋으련만.. 루트 에브리데이 (한남점) 영업 시간 : 평일 11:00 - 20:30(Break time 3:30-5:00) / 토요일 11:00 - 20:30 / 일요일 11:00 - 20:30 가격 : 샐러드 9,500~16,000원 / 그릴 치즈 8,000원 / 버섯 토스트 13,000원 등 한강진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옆쪽에 있다. 건강해보이는 샐러드 볼 위주로 브런치 메뉴들이 있다.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은 적당한 사이즈. 1시에 가서 바로 자리를 잡았는데 조금 있다보니 밖에 줄을 서는 것이 보였다..

H-라이프/맛집 & 카페 2017. 9. 16. 22:33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생면이라는 풀무원 직화짜장.마트에서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4봉지 들은 걸 구매했다. 마늘이랑 양파를 굽다가 면 익으면 같이 팬에서 짜장스프와 함께 볶아준다. 생면이라고 하는데 좀 덜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맛있음!!

H-라이프/즐거운 요리 2017. 9. 12. 07:11

게으르게 사는 즐거움 - 어니 J. 젤린스키 상당히 통찰력있고 인상적인 구절이 많은 책. '게으르게 사는 즐거움'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군중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꿈에 정직한 것이다. 다른 사람과 그들의 소유물에 영향을 받다 보면 진정한 자신을 잃고 만다. 당신한테 실제로 필요도 없고 즐겁지도 않은 일을 쫓아다니는 데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있겠는가? 사회적으로 혹은 교육제도나 광고에 길들여진 까닭에 어떤 것이 중요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이들 중 대부분은 행복하고 건전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p 39 E.E.커밍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밤낮으로 당신을 남과 같이 되게 만들려는 ..

H-라이프/나를 살리는 책 2017. 9. 4. 20:36

초간단!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마늘빵 만들기 장을 본 김에 샌드위치와 버터를 이용한 마늘빵을 구워보기로 했다. 샛별배송으로 마켓컬리에서 첫 구매 (+추천인 아이디) 일단 오늘 장 본 것들. 아보카도를 넣고 싶었지만 아직 안 익어서 딱딱하기에 치킨 스트립과 케일만 넣고 만들어야겠다. 델리미트 치킨 스트립은 이미 구워진 닭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체다치즈도 준비해준다. 퍼블리크에서 사둔 우유식빵 식빵을 반으로 자르고 버터를 슥슥 발라준다. 치킨 스트립도 몇 조각 올려준다. 미니 오븐에 올리고 체다치즈를 한 장 올려준다. 타이머를 5분에 맞추고 기다린다. 5분 뒤 치즈가 사르르 녹고 빵이 노릇하게 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치즈가 참 예쁘게 녹았다. 꺼내서 케일 반장을 얹고 나..

H-라이프/즐거운 요리 2017. 9. 2.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