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아지트

커먼 커피 로스터즈 (Common coffee roasters) 상수역 1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로 종종 가서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 곳이 좋은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직원분, 스케치나 그림이 걸려있다는 점이다. 정말 친절한 남직원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안보이셨다. 아무튼 이래저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어 조용히 작업하기 좋아서 자주 가곤 했다. 영업 시간 : 평일 9:00 - 22:00 / 토 11:00 - 22:00 / 일 12:00 - 21:00가격 : 아메리카노 3,500원 / 까페라떼 4,000원 / 카푸치노 4,000원 / 바닐라 라떼 4,000원 외 커피 메뉴 값 동일 ​오늘은 바닐라 라떼(4,000원)를 맛보았다. 섬세한 라떼 아트를 보니 먹기가 아깝다. ​ 조명에 컵을 거꾸로..

H-라이프/맛집 & 카페 2017. 12. 11. 21:14

알리오 올리오 (Aglio olio) 맛있지만 만들기는 간편한 요리 중 하나가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이다. 오늘은 최소한의 재료로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보았다. 재료: 스파게티면 양파 1/4쪽 마늘 5~6개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파슬리 * 페퍼론치노는 없어서 생략했다. 평소에 청양고추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똑 떨어져서 그냥 소금간만 해야겠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먼저 물을 끓이고 소금을 넣어준다. 그리고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먼저 굽기 시작. 마늘과 양파를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스파게티면은 끓는 물에 넣고 7~8분 정도 삶는다. 예전에는 타이머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눈대중으로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먹어보고 결정한다. 마늘과 양파가 노릇하게 구워졌다..

H-라이프/즐거운 요리 2017. 12. 11. 20:16

너무 너무 당연한데 자주 잊고 사는 것 인간관계를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로만 채워도 된다는 것.친구가 꼭 있어야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영혼없는 만남조차 습관적으로 이어가는 행동은 멈춰도 된다는 것. 내 시간과 에너지는 소중하고 내 인생의 주인이 나니까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로만 내 주변을 채워도 된다. 오랫동안 싫은 것을 참고 하는 것들이 습관이 들어버려서만나기 싫어도 오는 연락을 받는 것이 배어 있다.그래서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인가?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인가?내가 선택한 것인가? 를 생각하며 사는 연습중이다. 내 인생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타인인 삶을 벗어나는 것이 목표!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2. 4. 03:54

원하는 것을 목표로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마음먹고 며칠이 지나면 밀려드는 순간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게으름을 부리거나 포기하는 일은 너무나 쉽다. 결과는 달콤하지만 과정은 때때로 지루하고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지기에 빨리 건너뛰고 싶어진다. 그렇게 과정을 적당히 하고 빨리 결실을 얻고 싶은 마음, 이것이 욕심일 것이다. 인내심은 생각보다 중요했다. '좋아하는 것을 하라'지만,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 모든 과정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결국 매일매일의 지리한 과정을 거쳐야만 원하는 결과를 맛볼 수도 있다. 그렇게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이것 조금하고 저것 조금하면 어느 순간 돌아보았을 때 헛짓만 하며 세월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멋지게 살고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부러움의 ..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1. 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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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라이프 2017. 11. 28. 01:20

성 이슈트반 성당 가는 길.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았던 Zrinyi 거리의 풍경이다.이걸 어떻게 그리지? 하고 시작했는데 완성하니 뿌듯.예쁜 유럽의 건물과 가로등, 예쁜 창문들이 그림을 그려놓으면 참 예쁘다.인스타그램 @designerchloe

H-라이프 2017. 11. 24. 17:28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좋았던 곳, 겔레르트 언덕의 자유의 여신상 스케치.뉴욕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지만 부다페스트도 다른 자유의 여신상이 있었다. 두 손으로 월계수잎을 들고 부다페스트 높은 언덕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는 멋진 동상.2차대전 독일이 헝가리에 침공했고 이후 소련에 의해 독일군이 물러가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소련이 세운 동상이라 한다. 헝가리 입장에서의 자유는 아니었기에 논란이 있었다고 하나아무튼 높은 언덕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는 이 동상은 '자유'와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림, 기록을 남기는 또 다른 방법. 이렇게 내가 다녀온 곳을 그림으로 남기는 것이 참 의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는 기록을 그림으로 남겼지만 실제와 똑같은 사진기술에 밀려 더 이상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하..

H-라이프 2017. 11. 23. 18:00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걸까.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생각난다. 노예제도가 사라진 지금이지만 노예근성이라는 말은 여전히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간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상황에 놓였을 때 타인의 말에 의해서 선택하거나 남들 눈에 그럴듯한 것들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방식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어렵게 만든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나란 사람의 특성은 사라지고 내 취향도 의견도 없어진 자신을 보면서 내 삶은 어디에 갔는지 허무감이 들게된다. 주어진대로, 남들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리면 그런 지시가 없는 상황이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또 남들이 다 가는 길로 일단 합류하는 방식의 삶을 살게 되면서 그렇게 어디로 가는..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1. 23. 16:53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점 중 필요한 것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뭔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그 느낌을 따르는 것이 맞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회의 통념이나 회사에서 늘 그래왔던 룰을 정답인 듯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보다 경력이 많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말이 맞나 하고 흔들렸지만 그것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만의 스타일, 자기만의 삶의 방식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다년간의 교육과 정형화된 회사 일들에 적응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정답을 믿고 살아왔지만 이는 대부분 내 개성과 내 스타일을 없애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디자인을 처음 시작할때는 내 스타일이 확실히 있었다. 감각도 있었고 그 감을 믿고 디자인할 ..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1. 22. 13:37

걱정이 많아지고 불안할 때 불안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그 걱정되는 일을 해버리는 것이다.걱정할 시간에 그냥 해버리고 잘 안되면 다시 해보고문제점을 파악해서 다시 해보고 그러면 된다.못하면 어떻게 해? - 못해도 된다.실패하면 어떻게 해? - 실패해도 된다.... 걱정과 불안이 많은 나에게.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1. 18. 17:25

디자이너로서 늘 하는 고민이다. 당장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 주는 안정감을 포기하자니 늘 따라다닐 불안을 감당해야 되고 영혼은 잠시 집에 두고 회사가 원하는 것에 맞춰서 살 것인가 사이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팔면서 산지 1년이 지났다. 회사를 다니고, 프리랜서로 작업해주는 일 외에 무언가를 팔아보는 경험이 처음이라 이래저래 시행착오도 경험하고 멘탈관리가 안되서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를 반복한 1년이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꿈꾸던 '디지털 노마드'적 삶을 실현하기 시작한 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웹디자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이유는 오로지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서였다. 4학년때 대기업 인턴 경험으로 내가 과연 이런 환경에서 잘..

H-라이프/일상기록 2017. 11. 9. 11:23

에이스 크래커로 치킨너겟 만들기 엄청 오랜만에 에이스 크래커를 사왔다. 페북에서 크래커로 치킨너겟을 만드는 동영상을 보고 마침 닭안심 3조각이 남아서 크래커를 사왔다. 과정이 너무나 심플해서 미처 사진을 못 찍었다. 재료 : 닭 안심살 3조각, 계란 1개, 에이스 크래커, 식용유 1. 일단 에이스 크래커를 먹고 남은 것을 지퍼백같은 봉지에 넣고 잘게 부셔준다. 2. 계란을 풀어서 닭 안심살을 묻히고 잘게 가루를 낸 크래커를 묻혀준다. (크래커가루에 바질이나 파슬리를 섞어줘도 좋다) 3. 미니 오븐에 넣고 기름을 뿌려준 후 15분 정도 돌려줬다. 맛없어서 잘 안먹는데 거의 20년만에 먹는 에이스인듯? ㅋㅋ 참크래커를 사고 싶었는데 큰 포장밖에 없어서 에이스 크래커를 사왔다. 오븐에 10분 정도 돌린 상황...

H-라이프/즐거운 요리 2017. 11. 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