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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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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는 날! 아침 일찍 켈레티역에서 기차타고 빈까지 (맥도날드)

[ H ] 2017. 11. 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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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서 빈(wien, 비엔나)까지

새벽부터 켈레티역(Keleti, 동역)으로 출발
부다페스트의 40일이 지나 대망의 한국가는 날이 밝았다. 
out을 빈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끊어서 당일날 새벽같이 켈레티 역에 가서 기차로 비엔나까지 간 다음 또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부다페스트 out으로 할 것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엔나를 넣었지만 한 달이 넘어가니 비엔나도 궁금하지 않아졌다. -_-ㅋㅋ

아침 7시 21분 기차였고 숙소에서 켈레티역까지 걸어서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구글맵에서 확인했다. 하지만 캐리어를 끌고 가는 만큼 30분 이상 걸린다고 가정하고 아침 6시 30분쯤 호스텔에서 나왔다. 

[기차 예약] 부다페스트(budapest) -> 빈(vienna) 가는 기차 예약하기





켈레티역 : 지하철 2호선 Keleti Pályaudvar역에서 연결되어 있다.



Maverick city lodge에서 큰길로 나온 시각 6:30분.
이른 아침의 부다페스트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한 두명 있었고 전 날 늦게까지 놀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캐리어를 끌고가는 사람이 간혹 보였다.



아직 어두운 거리.
라코치 Rákóczi 대로를 따라 쭉 직진해서 걸어가면 켈레티인데 조금 멀다. 국회의사당에서 봤던 라코치 페렌츠 2세에서 따온 길이름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그래도 대형 마트들이 이른 시간에 문을 열었고 벌써 나와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크게 무섭지는 않았다. 


 





저 멀리 켈레티역이 보인다.
빠른 걸음으로 서둘러서 걸어왔더니 20분만에 온 것 같다.
시간은 6:50분 정도로 아직 30분이나 여유가 있다.



켈레티역 
아침 기차를 타러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일단 전광판에 영어가 없다!? 하지만 아주 자세히 보면 깨알같은 크기로 departures, arrivals, track등의 영어가 보일 것이다. 대충 출발시각과 지나는 도시명을 확인하고 내 기차를 알아볼 수 있었다. 내 기차는 Railjet 60. 출발 시간이 다가 오면 Track에 플랫폼 번호가 뜰 것이다. 



켈레티역 맥도날드  
포린트가 딱 600이 남아서 커피를 사먹으려고 미리 찾아본 맥도날드를 찾았는데 기차역 내부에는 없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켈레티역을 등지고 오른쪽 횡단 보도로 찻길을 건너면 골목 안쪽에 맥도날드 간판이 보일 것이다. 





대로에서 눈에 잘 안띄어서 찾는데 조금 헤맸다. 



맥도날드 내부의 맥카페 (Mc cafe)로 왔다. 라떼 라지사이즈가 600포린트라 내 마지막 포린트를 다 사용했고 동전 하나 안남기고 개운하게 털었다. ㅎㅎ



앉아서 기다릴만 한 자리도 있었다.



카페 라떼 라지 사이즈.

비엔나까지 내 지루함을 달래줄 커피. 어제 사놓은 빵과 기차에서 먹어야지.



시간이 되어 기차에 탑승했다. 기차를 탈 때 출입문 바로 옆에 기차 번호(예: Railjet 60)가 표시되는데 이것을 꼭!! 확인하고 타야한다. 왜냐하면 한 플랫폼에 두 기차가 정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기차를 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엔나에서 공항가는 기차를 탈 때 내가 이런 실수를 했다.)




나름 넓고 편안한 좌석.


입구 옆에 지금 역과 앞으로 지날 역의 이정표가 화면에 나온다.



자리 위에 좌석번호 부분에는 그 사람이 어디까지 가는지 표시가 나온다. 내 옆 사람은 뮌헨까지 가는군..



따뜻한 라떼 한 잔 들고 타는 기차는 왠지 설렌다. 창 밖 풍경이 예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다.^^;
아무튼 무사히 늦잠안자고 아침 기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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