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의 유럽여행!
딱 9년 전이었다. 유럽에 반해 여름에 3주, 겨울에 6주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것이 말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스페인까지 주요 도시들을 둘러봤었다. 워낙 멀고 여러 나라가 붙어있는 유럽 특성상 한 번 갈때 최대한 많이 둘러봐야한다는 마음에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기가 쉽지 않다. 나중에 유럽을 또 오게 된다면 한 도시에 한달씩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9년만에 그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캐나다, 미국, 괌, 홍콩, 마카오, 태국 등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역시 눈이 가장 호강하는 곳은 유럽이었고 유럽의 기억을 덮을만한 곳은 없었다. 유럽 특유의 역사와 예술이 살아있는 분위기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그럼 그 많은 도시 중 어디에서 한달을 머물러야할까. 엄청난 고민과 결정장애의 시간을 겪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정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를 가서 도시와 바다를 모두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안가본 나라를 가보고 싶었고, 물가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동유럽의 나라에서 맘편히 먹고 자고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장기간 묵을수록 저렴한 물가는 참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특히 생활 물가가 높은 서울에 살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로 가면 그 자체로 천국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다 심지어 유럽이!
또 한가지 부다페스트를 가야겠다고 결심한 건 디지털 노마드가 많이 찾는 유럽도시라는 점이다. 그 말은 전통과 역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음과 트렌디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테니. 날씨가 좋은 9월 중순쯤 출발해서 10월 말에 돌아오는 것으로 대략적인 틀만 정했고 이제 비행기표부터 예약해야 한다.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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