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용하게 된 아에로플로트 (Aeroflot)
여행준비에서 가장 큰 관문은 바로 비행기 티켓이다.
특히 유럽같은 장거리 여행에 있어 항공권은 예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보통 같은 도시 왕복을 끊지 않기에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한다. 대략의 계획을 짠 후 입국할 도시와 출국할 도시, 그리고 날짜까지 정해도 티켓 검색을 하면서 일정이 바뀌기도 한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도시의 티켓이 없거나 도착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거나, 경유지 체류 시간이 너무 길거나 등등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부터 부다페스트 in 을 정한 건 아니었다. 폴란드도 가보고 싶고 옆나라 슬로베니아나 크로아티아도 정말 가보고 싶었기에 이 선택지를 모두 넣어서 비행기표 검색을 다해봤다. 일단 이 동네 특성상 직항이 없기에 경유지 체류시간이 큰 변수였고 혼자가는 여행이기에 도착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어도 안되었다. 고민 고민 끝에 부다페스트로 들어가서 비엔나로 나오는 러시아 항공이 여러모로 적당해보여 예약했다. 9년 전에도 러시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모스크바공항의 기억이 영 좋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안타겠다 했는데 결국 매력적인 가격에,,, 뭐 9년이나 지났으니 여러모로 나아졌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선택지, '프리미엄 이코노미'
또 한가지, 이제 나이도 있고 장기간 비행은 너무 힘들던 찰나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발견했다. 조금 넓은 이코노미석이고 외국항공사들에 추가된 좌석 등급이라고 한다.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넣어서 검색을 했는데 러시아 항공의 경우 125만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뭐 이코노미는 90만원 내외였지만 다른 항공편은 그냥 이코노미가 백 만원 초반인 걸 감안하면 역시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없었다. 몇몇 후기들을 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아직 많아서인지 자리가 꽉 차지 않고 많이 남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코노미보다는 훨씬 쾌적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항공기의 클래스가 나눠져 있고 그에 따른 서비스와 친절도마저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자본주의 사회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 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돈이 많은 사람에 한해서는 참 편한 방식이기도 한 그것.
아에로플로트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 비즈니스는 아니고 조금 더 넓고 편한 이코노미석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내식은 이코노미와 메뉴가 다르고 애피타이저와 메인요리로 제공된다고 나온다.
궁금해서 찾아본 메뉴 (인천 -> 모스크바 기준)
이렇다고 한다. 꺄~~ 왜 이렇게 기내식이 좋은지,, 특별히 더 맛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설렌다. 연착, 지연없이 무사고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길 바라며 이제 숙소를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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