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H-여행/부다페스트 한달살기

본문 제목

[부다페스트 여행] 가장 화려한 건물, 국회의사당

[ H ] 2018. 5. 10. 20:15

본문


가장 화려한 건물, 국회의사당 Országház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을 보고 싶다면 먼저 국회의사당으로 가보자. 야경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국회의사당은 실제로 가까이서 보았을 때 “우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도나우강을 바라보며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 건물은 야경의 핵심이기도 하다. 



국회의사당의 정면에 말을 타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의 동상은 라코치 페렌츠 2세(II. Rákóczi Ferenc)의 동상이다. 500포린트 지폐에도 나오는 그는 1,700년대 초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귀족이었다. 


국회의사당
지하철 2번 노선의 Kossuth Lajos tér역에 위치하고 있다. 내부관람은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한데 투어는 35~40분 정도 진행되고 요금은 6,000포린트이다. 가격과 시간은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홈페이지 : www.parlament.hu (영어 지원사이트)  
주소 : 1055 Budapest, Kossuth Lajos tér 1-3  
찾아가는 법 : 메트로 2호선 Kossuth tér역 하차  




운영시간  

  • 4/1~10/31: 월요일~금요일 8:00~18:00  / 토요일, 일요일 8:00~16:00  
  • 11/1~3/31: 월요일~일요일 8:00~16:00   


가이드 투어 시간 

  • 영어 10:00, 12:00, 12:30, 13:30, 14:30, 15:30  
  • 헝가리어 10:45, 14:00 (이외 다른 언어 가이드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가격  

  • 성인: 6,000Ft (EU시민권자: 2,400Ft)  
  • 학생(ISIC 학생증 가능): 3,100Ft (EU시민권 학생: 1,300Ft)  
  • 어린이(6세 이하): 무료  
  • 가이드 투어만 입장 가능 
  • 신분증 또는 여권 지참 필수  

가이드 투어 예약 예약 필수는 아니지만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면 좋다. 

예약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 www.jegymester.hu/parlament




국회의사당이자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가 된 이 건물은 1,904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지어진 건축물이다. 고딕 리바이벌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중앙의 돔을 기준으로 완벽한 좌우 대칭 형태를 자랑한다. 당시 국제 공모전을 열어 설계도를 모집했는데 건축가 임레 슈테인들(Imre Steindl)이 영국의 국회의사당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 당선되었고 1885년부터 2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10만명의 사람이 건설에 참여하였고 50만개의 보석, 40kg의 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디테일로 사람을 압도하는 이 건물은 가까이서 봐도 멀리서 봐도 반할만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높이는 96m로 도나우 강변의 건물 중 가장 높은데 이 96이라는 숫자는 헝가리 건국년인 896년에서 나온 것으로 이 이상의 높이는 금지되어 있다. 1년을 의미하는 365개의 첨탑이 그 화려함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가까이 가는 순간 디테일과 아름다움에 압도되었다!





코슈트 러요쉬(Kossuth Lajos)의 기념비

도나우강을 바라보는 건물의 안쪽에는 코슈트 러요쉬 광장 (Kossuth Lajos tér)이 있는데 1,848년 헝가리 혁명을 이끈 동명의 인물에서 따온 이름이다. 광장의 오른쪽 끝에 이 코슈트 러요쉬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과거 오스트리아에 대항한 인물로 주변국의 압제에도 굴하지 않았던 헝가리인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곳곳에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묘한 뭉클함같은 것이 느껴졌다. 




Tip! 야경보는 위치

이 국회의사당은 대표적인 야경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밤이 되면 은은한 금빛 조명으로 빛나는 모습이 또 장관이다. 바로 옆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강 건너편에서 정면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멋지다!



이 때가 10월 5일, 강 건너편에서 국회의사당을 보고 싶어 찾아간 Batthyány역 근처 야경 포인트에서는 익숙한 한국말들이 들려왔다. ‘오늘 유난히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네’ 혼자 속으로 생각하다가 유난히 밝은 보름달을 보고 추석 연휴임을 자각했다. 보름달과 함께 고고하게 빛나는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보고 또 봐도 멋있다..ㅠ



메트로 2호선 Batthyány tér역

지하철 바치아니 떼르역 근처가 그 명당자리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걸어갈 수도 있고 어부의 요새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도 된다. 좌우 대칭의 아름다운 외관과 어두운 밤에 금빛으로 빛나는 국회의사당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도 둘러보세요 더보기

이런 글은 어떠세요?

댓글 영역